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에 '박지훈 퇴출' 국민청원까지 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t's End of game”이 절망이야 vs 희망이야 논란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메인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뜨거운 관심만큼 논란도 거세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역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오역은 두 가지로 모두 영화 후반부에 등장한다.

첫 번째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위기의 순간 내뱉은 “Mother...Fu..”. 이는 “어머니”로 번역됐다. 한국어 자막으로만 본다면 마치 어머니를 찾는 듯한 상황. 하지만 해당 장면의 분위기상 이는 욕설로 처리돼야 한다는 게 관객들의 주장이다.

또 다른 오역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대사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극 후반부 “It's End of game”이라는 대사를 내뱉는다. 번역된 자막은 “가망이 없다”, 하지만 관객들이 제시하는 올바른 번역은 “마지막(최종) 단계”다. 전자는 절망을, 후자는 희망의 의미를 품고 있다. 자막에 따라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셈이다.  

이번 영화의 번역은 박지훈 번역가가 맡았다. 그간 박지훈 번역가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앤트맨’(2015),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블랙팬서’(2018) 등 다수의 외화 변역 작업을 해왔다.

그만큼 오역 논란에도 자주 휩싸였다. 특히 ‘007 스카이폴’(2012)에서는 여성비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는 할리 퀸(마고 로비)의 대사를 존댓말로 표기, 극의 흐름을 깼다는 비난을 받았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논란에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캡처]

계속되는 박지훈 번역가의 번역 실수에 관객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특히 이번에는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6일 오후 6시 현재 기준으로 박 번역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글은 세 건, 청원 인원은 1400명을 넘어섰다. 물론 일각에서는 예민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측은 뉴스핌에 “해석의 차이다. 정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