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결정, 의미 있는 진전"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1:42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1:42

'버릴 카드' 지적에 "지금도 사용 가능한 상황"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와 달리 회담 전에 자발적 결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나 우리 정부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2008년) 영변 원자로냉각탑 폭파는 2005년 9.19 성명이 나온 뒤 3년 있다가 이뤄졌다”며 “반면 이번 경우는 북한이 회담 전에 자발적으로 그런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현재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용도와 사용 가능한 범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풍계리에서 6번의 핵실험이 있었고 그다음에 여러 갱도 중에서도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결정은 ‘어차피 버릴 카드’를 꺼내든 셈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풍계리 핵실험장이 6차례 핵실험으로 지반이 약화됐고 이에 따른 갱도가 붕괴되는 등으로 이미 용도 폐기됐다는 것이다.

백 대변인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방식’과 관련해서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간에는 물론 유관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 대변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 관련 의제가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지속적인 남북관계 발전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다 종합적으로 같이 논의되는 상황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38 노스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사진=38 노스 홈페이지 캡처>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