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기술의 발달, 예술 작가들에겐 어떤 영향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기술의 발달은 예술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정보와 기술의 발달로 우리 생활이 급변하고 있다. 위험한 건설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컴퓨터가 정교한 기술을 발휘하며 건물을 세울 수 있게 됐고,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삶은 편리해졌다. 그런 동시에 기계가 인력을 대체하면서 사람이 설 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간과할 수 없다. 

강정석, GAME II 사역마.freeze! 를 위한 드로잉, digital painting, 2018<사진=서울시립미술관>

www의 발견으로 디지털 공간의 확장이 일어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www가 발견된지도 내년이면 어언 30년 째. 디지털 시대, 기술 발달은 예술가를 대체할 수 있는 매체가 되는 것일까.

잠시나마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에서는 '유령팔' 전시가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가상과 현실세계, 상상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유령팔'전에 대해 "주요 창작 매체 중 하나로 자리잡은 가상공간이 어떠한 방식으로 현실과 연결되고 맥락을 갖는지 살펴보고자 마련된 전시"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초청작가 6명(팀)은 디지털 세대에 태어났다. 대부분이 1980년대 후반에 출생한 작가들로 디지털 시대를 있는 그대로 맞이한 이들이다. '유령팔' 전시에 참여한 여섯 작가들의 작업은 디지털의 개념을 안고 있다. 김정태 작가는 '정태와'라는 작품을 통해 가상의 공간의 오브제를 현실로 옮기는 과정을 담아냈다. 컴퓨터와 휴대폰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전시장에 재현한 박아람 작가의 '콜백'도 흥미롭다. 가상 게임 공간의 캐릭터와 구조물을 그래픽 작업으로 나타낸 강정석 작가의 'GAME II 사역마.freeze! 를 위한 드로잉' 그리고 SNS를 전시장으로 삼아 그림을 선보이는 람한 작가. 30인치 크기의 그림 작업을 주로 하던 그는 이번 '유령팔' 전시에서 3m 크기의 작품을 그리는데 도전했다. 모니터와 휴대폰 화면에서만 선보여졌던 그의 작품이 전시장으로 들어오게 됐다.

압축과 팽창 200개의 원본 사진 중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이 여섯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디지털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작가의 관여가 없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창작자의 기획력과 꼼꼼한 마무리가 없었다면 이들의 작품은 탄생할 수 없다. 전시 참여 작가 중 프로젝트 그룹인 압축과팽창(김주원, 안초롱)은 '찰리 오스카/에코 엑스레이' 작품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두 사람은 사진 1만장을 전시한다.

두 사람은 똑같은 기종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구글에 이미지 검색하는 작업을 했다. 이미지 검색을 했을 때 일치율과 오차율을 알아보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작가가 의도한 답이 나올 때도 있고 불일치할 때도 있었다.

우리는 은연중에 디지털 방식의 검색을 믿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디지털 검색 결과에서 오류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디지털 정보를 다 믿을 수도 없는 일이다.

김동희, 궤도, 이동/복사, 830x1350cm, 흰색 도장 마감, MDF, 2018 <사진=서울시립미술관>

결국 판단은 사람의 몫이다. 압축과팽창은 직접 찍은 200개의 원본과 그것을 찍은 50장의 사진, 총 1만장을 전시한다. 김주원 작가는 "1만장의 데이터를 A4 크기에다 선을 그어놓고 검수하고 검색해서 일일이 맞춰보는 작업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사진 검색을 5천장씩 하는 날도 있었다. 오류가 나고 오타가 나면 다시 사람의 손을 거치는 작업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작가의 '궤도 이동복사' 작업 역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도를 잡고 공간을 기획하지만, 전시장에서 눈으로 확인되는 작품은 직접 그의 손에서 탄생한다. 또, 가상공간의 오브제를 현실로 가져온다는 기발한 기획이 흥미로운 김정태 작가의 '정태와'는 가상공간에서는 자동 계산이 적용으로 오차 없는 오브제를 만들어내지만 있지만, 현실로 옮겨 올때는 기계의 기술의 힘을 빌리는 동시에 사람의 손으로 마무리 작업까지 일어나야 작품이 완성이 됨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