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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700P 폭락, 무역전쟁 공포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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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0개 종목 일제 하락
S&P500-나스닥도 2% 이상 급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 이상 폭락하며 패닉을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연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재점화됐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미국과 독일의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했고, 엔화와 금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는 등 투자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사자’가 몰렸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24.42 포인트(2.93%) 급락하며 2만3957.89에 마감, 2만400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의 낙폭은 6주간 최대치에 해당한다.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68.24포인트(2.52%) 떨어진 2643.69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78.61포인트(2.43%) 하락한 7166.6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이 일제히 하락했고, 3분의 1에 해당하는 종목이 1%를 웃도는 하락을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연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 기업의 신규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로봇과 전기차, 우주항공 등 최첨단 산업의 기술과 지적재산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상황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관세 결정이 예고된 가운데 주가는 출발부터 가파르게 하락했다. 중국이 이미 보복 의지를 밝힌 가운데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꺾어 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팔자’를 부추겼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와 유럽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지만 주기 폭락에 제동을 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TS 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 글로벌 매크로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이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다”며 “정책 결함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고, 완만한 수준의 무역 장벽도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꺾였다”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 변동성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장중 한 때 30% 폭등한 뒤 상승폭을 22% 선으로 낮췄다.

종목별로는 중국의 보복 관세 타깃으로 유력시되는 보잉이 5% 가까이 급락했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너럴 일렉트릭(GE)와 캐터필러가 각각 3%와 5% 선에서 하락했다.

중국 수출 기업 쓰리엠도 4% 이상 밀렸고, 애플도 1% 이내로 떨어졌다. 페이스북은 회원 정보 유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2% 내렸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도 2% 이상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 후반 6bp 급락하며 2.82%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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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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