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탄핵 1년] 국회서 1주년 토론회 열려..."탄핵, 헌법적‧국민적 결단"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8:22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8:22

9일 국회서 ‘탄핵 넘어 새시대~’ 토론회 열려
"탄핵은 국가 위기 극복의 헌법적‧국민적 결단"

[뉴스핌=오채윤 기자]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판결 1주년을 맞아 여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그간 개혁을 돌아보고 향후 입법 방향을 논하는 '탄핵을 넘어 새 시대를 향한 입법 및 정책과제'라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탄핵1주년 기념 국회-시민사회 대토론회 '탄핵을 넘어 새시대를 향한 입법 및 정책과제'가 열렸다. <사진=뉴스핌 오채윤 기자>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의원 9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론회를 시작하기 앞서 “촛불집회 탄핵 1년이 지난 지금 권력과 자본에 의해 감춰졌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드러날 진실과 마주한 진실 앞에서 더 이상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탄핵은 헌정사의 불행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부패 권력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헌법적이고 국민적인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촛불정부 출범 이후 이룬 성과로 “꽉 막혀 있었던 남북관계 길이 열렸다. 남북간 사회적 대화의 시작은 우리나라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또 사회적 불평등 청산을 위한 틀을 마련했다. 이것은 바로 촛불혁명 1년 국민이 만들어준 큰 길”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토론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로부터 촛불정부 정치개혁에 대해 지적을 받자 "100개 국정과제 중 9개만 해결했다는 질책을 받았다. 아직 많은 과제가 남은 게 사실"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 지혜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등으로 민주주의의 토양을 더욱 살찌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석운 퇴진행동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그간 촛불정부가 이행한 정책과제 결과를 언급하며 미진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해결된 건 9개에 불과하다"며 "국민이 촛불을 든 건 집권세력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아서인데, 잘못하면 그 촛불이 국회로 몰려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정농단 탄핵 시위에 총 127회 참석해 ‘최다 촛불집회 참여시민’으로 알려진 이민주씨도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씨는 “최소한 그 날만큼은, 234명의 국회의원들은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었다”며 “그 날은 대한민국만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촛불 1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