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예산 6416억원 중 61.2%인 392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올 한 해 사업비 약 64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약 5676억원) 보다 약 13% 증액된 금액이다.
철도시설 개량사업으로 1조4398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나고 고용창출 효과도 648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추측하고 있다.
철도공단 측은 사업비 약 6416억원 중 기능과 성능이 저하된 교량·터널과 같은 구조물과 내구연한이 경과된 전기설비에 300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여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충 사업(내진보강, 재해예방)에 25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역사를 이용하는 이용객 안전과 편의향상을 위해 역사내 승강설비와 홈맞이방도 설치된다. 이밖에도 철도공단은 방음벽 설치와 선로횡단시설 확장 사업에 8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주요사업에 대한 설계와 공사발주는 1분기 중에 완료할 예정이라는 게 철도공단 측 설명이다. 이미 진행중인 사업에도 추가적으로 예산집행이 가능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투입하는 예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