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코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코의 배경지인 멕시코까지 덩달아 관심을 이끌게 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멕시코하면 제일 잘 알려진 허니문지인 칸쿤을 떠올리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애니메이션 ‘코코’가 350만 가까이 되는 관객을 이끌게 되면서 멕시코의 전통 문화는 물론 콜로니안 시티, 정부가 지정한 마법의 마을 등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외국 배경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미국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종종 제대로 그들의 문화가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을 터. 이에 대해 루스 마리아 마르티네스 주한 멕시코관광청 대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루스 마리아 마르티네스 주한 멕시코관광청 대표 /이윤청 기자 deepblue@ |
루스 마리아 멕시코관광청 대표는 “오히려 코코에게 너무 고맙다”며 “멕시코의 전통 문화인 죽은자의 날은 물론 멕시코의 전통적인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작자 중에는 멕시코 혈통을 가진 사람도 많았기에 멕시코의 매력과 전통 문화가 제대로 그려질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타 생산지인 모렐리아 주에서는 관광객이 너무 원해서 코코에 나온 기타와 같은 기타를 생산하기 시작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코코에 나오는 플래그의 실제모습 . 애니메이션과 똑같다. <사진=멕시코관광청 제공> |
코코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몰레리아 국제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등 디즈니 측에서 멕시코 문화를 다룬 것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는 후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