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원, '2018년 재도약의 해' 선언 "6대 사업 강화·수익 극대화"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0:16

[뉴스핌=오찬미 기자] 패션 기업 신원이 올해 전반적인 조직 개편과 전문 인력 영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패션사업 부문에서 구축한 브랜드 파워와 수출사업 부문에서 키워온 글로벌 소싱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6대 핵심 사업 강화와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지난 1973년 9월 26일 창립 이래 가장 큰 내부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신원에 따르면 박정주 신원 대표는 이날 2018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내수 패션 부문의 5개 핵심 사업과 수출 부문 니트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6대 핵심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 극대화를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중 합작 남성복 브랜드 마크엠 <이미지=신원 제공>

먼저 패션 부문의 조직 개편이 큰 폭으로 단행될 계획이다.

사업부에 소속돼 있던 기획부서(디자인실)가 영업과 분리돼 ‘본부’ 산하의 별도 독립부서로 운영된다. 지난 1990년 내수 패션 사업 론칭 때부터 유지해 오던 영업 중심의 사업부 체제를 완전히 탈바꿈 하는 것이다.

또 남성복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용찬 상무를 남성복 총괄 본부장으로 새롭게 영입할 전망이다.

김용찬 상무는 지난 1994년 LG패션에 입사해 '마에스트로', '헤지스', '닥스'를 거쳐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헨리코튼', '시리즈', '존바바토스' 3개 브랜드의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우성 I&C에서 남성복 '본'과 '본 g-플로어' 본부장으로도 활동한 실력가다. 중국 현지 지역에 백화점, 가두점, 쇼핑몰 1000여점을 갖고 있는 '테데론(TEDELON) 복식 유한공사'에서 지난 6년간 브랜드 R&D 센터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 남성복을 총괄한 경험으로 신원에서 내수 패션 부문의 변화와 중국 브랜드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성복 본부에 영업부서가 1·2·3사업부로 나뉘어 신설되고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맨큐(MENQ)’의 기존 유통망은 유지된다. 1사업부는 남성복 전 브랜드의 백화점 유통을 담당하고, 2사업부는 가두점 유통을, 3사업부는 해외 유통을 도맡아 운영하게 된다. 신원의 전 브랜드는 브랜드 별 구분 영업이 아닌 유통망을 기준으로 사업부를 구분하면서 기존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신원은 수익 극대화와 중장기 사업 역량 확장을 위한 ‘6대 핵심 사업 강화’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전용 원단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새로움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브랜드 채널 유통도 늘릴 예정이다.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해 자사몰 전용 제품 생산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지이크는 22년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에는 20억대 매출 매장 10개, 10억대 매출 매장 30개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도 상품기획을 강화해 브랜드 볼륨화 전략을 펼친다. 비즈니스 캐주얼 부문을 강화해온, 오프라인 신규 유통 개발에 나선다. 온라인 채널 및 SNS 마케팅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신규 모델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도 추진한다.

최초의 한중 합작 신규 남성복 브랜드인 'MARK M(마크엠)'도 집중 육성한다. 

중국 진잉그룹과 합작해 지난 2017년에 론칭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은 남경 신가구백화점을 시작으로 상해, 남경, 항주 등 6개 도시 주요 백화점에 8개점을 운영중이다. 매월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영업중이던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킨 게 아니라 중국에 특화한 현지 브랜드를 처음부터 론칭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 말까지 중국 주요 상권에 40개 유통망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신원과 진잉그룹은 마크엠을 시작으로 합작법인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여성복 브랜드 ‘비키’의 백화점 유통도 강화한다.

올해 시즌 개편으로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AK 분당점, 현대 백화점 등 13개점에 입점을 확정했다. 올 가을 시즌에는 10개점 이상에 추가 입점을 추진중이다. 신원은 비키 브랜드의 백화점 유통 강화를 위해 리론칭 시점부터 영업 담당 임원과 디자인 실장 등 백화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의 대리점 유통강화에도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베스띠벨리는 28년 된 브랜드다.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대리점 매출을 70%까지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매출을 700억원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신원은 온라인 쇼핑몰인 ‘신원몰’로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통한 고객관리 강화에 나선다. 온라인 전문 인력을 강화해 신원몰만의 컨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신원몰 자체 상품은 물론 제휴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규 고객 창출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수출 부문에서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온 니트 사업도 강화한다.

R&D 팀 규모를 확장 중이며 전문 디자이너도 영입할 계획이다. 신규 바이어 창출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원부자재 해외 소싱력을 강화하고 통합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내실을 다지기에 나선다. 해외법인에는 자동화 기계를 늘려 상품 오더, 수주, 제품 출고까지 IT화를 달성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