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99.16 (+14.20, +0.45%)
선전성분지수 10431.91 (+69.48, +0.67%)
창업판지수 1646.77 (-1.81, -0.11%)
[뉴스핌=홍성현 기자] 14일 중국 양대 증시(상하이, 선전)는 춘제(春節 음력 설)를 앞두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20포인트(0.45%) 오른 3199.1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8포인트(0.67%) 상승한 10431.9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1포인트(0.11%) 내린 1646.7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3188.25로 출발해 오전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며 3199.16으로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 훈풍과 춘제 이후 지수가 상승하는 이른바 ‘춘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발 충격에 주간 10% 가까이 하락했던 상하이지수는 금주 첫 거래일인 지난 12일,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가 폭락의 원인이었던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춘제를 앞두고 소비주가 살아나면서 상하이지수는 금주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춘제 연휴 이후 3월 양회(兩會 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의) 개최를 전후로 증권시장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업종별로는 철강, 가전, 바이주(고량주)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항공운수, 철도, 인터넷, IT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14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3428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6.3247위안) 보다 0.29%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16거래일 연속 중단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도 없어 순회수 물량은 '제로(0)'다.
춘제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146억위안과 1223억위안으로 전 거래일(1720억위안, 1751억위안)보다 모두 줄었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 관계로 내일(15일)부터 21일까지 휴장한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14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