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고량주의 전설', 애주가들을 사로잡는 중국 10대 백주 브랜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에선 ‘관시(關系)’를 유지하기 위해 춘제(春节,음력설)와 같은 명절이나 중요한 기념일에 선물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중국에는 “직접 참석할 수 없다면 선물이라도 대신가게 한다(人不露面,以礼物露面)”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중 선물 1순위로 거론되는 것은 바로 백주(白酒)! 매년 춘제 시기에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백주가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무술년 춘제를 맞아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가 선정한 중국 10대 백주(白酒) 브랜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수이징팡<사진=바이두(百度)>

10.수이징팡(水井坊)

쓰촨성 청두(成都)의 명주 수이징팡(水井坊). 청두는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날씨를 갖춘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농업이 오래 전부터 발달했고 양조 문화도 덩달아 꽃 피웠습니다.

수이징팡 양조장은 원,명,청 3대 왕조에 걸쳐 술을 제조해 온 유서 깊은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이 유적지는 지난 1998년 중국 주류업체 취안싱(全興)이 양조장 건설 중 우연히 발견돼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당시 취안싱은 수이징팡 유적의 발굴 결과 발표를 자사의 백주와 함께 공개했습니다. 수백 년간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백주를 생산한 유적에서 양조된 수이징팡은 곧바로 중국인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수이징팡(水井坊)은 저온숙성을 통해 제조돼 최고급 술로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입니다. 지난 2005년 중국정부 지정 명주로 등록됐습니다. 현재 수이징팡(水井坊) 제조사는 취안싱(全興),텐하오천(天號陳)등 20여 주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니우란산<사진=바이두(百度)>

9.니우란산(牛欄山)

중국의 유서 깊은 양조 지역 중 하나인 니우란산(牛欄山). 니우란산은 허베이성과 베이징을 대표하는 백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1952년 허베이성 정부는 니우란산양조장(牛欄山酒廠)을 설립,300여년 역사의 니우란산 백주의 명성을 이어가게 됩니다. 니우란산은 1999년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니우란산 제조업체 베이징순신농예(順鑫農業)는 이과두(二鍋頭) 및 백년니우란산(百年牛欄山) 양대 주류를 주축으로 400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순신농예(順鑫農業,000860.SZ)는 백주 외에도 농산품 판매 및 물류업을 운영하며 지난 1998년 선전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랑주<사진=바이두(百度)>

 8.랑주(郎酒)

쓰촨성 백주 브랜드 랑주(郎酒). 랑주는 남북조 시기 쓰촨성(四川省) 얼랑진(二郎镇)에서 주민들이 랑천(郎泉)의 물로 술을 빚은 데서 유래됐습니다.   

랑주의 생산지 얼랑진(二郎镇)의 물은 ‘백주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츠수이허(赤水河)에서 발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랑주는 산속에서 흐르는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수’로 직접 술을 빚어 건강에도 좋은 명주로 명성이 높습니다.

젠난춘<사진=바이두(百度)>

7.젠난춘(剑南春)

당대 시인 이백의 고향 쓰촨성 몐주현(绵竹县)에서 제조되는 명주 젠난춘(剑南春).

젠난춘은 수수, 쌀, 찹쌀, 옥수수, 밀 5개 곡물을 발효시켜 제조한 백주입니다. 대표적인 농향형(濃香型) 백주로서 깊고 풍부한 향이 특징이며 뒷맛이 오래 남습니다.

젠난춘은 지난 2001년 중국 10대 명주로 선정된 후 2006년 중국 상무부로부터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펀주<사진=바이두(百度)>

6.펀주(汾酒)

펀주는 맑고 순한 청향형(淸香型) 바이주를 대표하는 술로, 산시성 펀양(汾陽)시 싱화춘(杏花村)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싱화춘주(杏花村酒)’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펀주는 1,500년 전 남북조시대부터 유래된 술 제조 방식을 그대로 이어 받은 전통 술로 유명합니다. 유서 깊은 역사의 펀주는 중국 각 지방 명주의 시조(始祖)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펀주의 제조사 산시펀주(山西汾酒,600809.SH)는 지난 1994년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구징궁주<사진=바이두(百度)>

5.구징궁주(古井貢酒)

안후이성의 대표명주 구징궁주(古井貢酒). 구징궁주는 조조가 동한(漢) 말 한나라 헌제에게 진상한 안후이성(安徽省) 보저우(亳州)의 구징(古井)이라는 우물에서 채취한 물로 빚은 술인 구온춘주(九醞春酒)에서 유래합니다.

이 백주는 술의 빛깔이 수정처럼 영롱하고 입가에 맴도는 술 맛의 여운이 오래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징궁주(000596.SZ)는 지난 1996년 선전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백주 업체 최초로 A주(내국인 대상)과 B주(외국인 대상)를 모두 발행한 상장사이기도 합니다.

루저우라오자오<사진=바이두(百度)>

4.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

'백주의 본산지' 루저우(泸州)산 명주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

루저우라오자오는 농향형 백주로 중국 4대 명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루저우라오자오는 땅굴을 파 숙성을 시킨 백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루저우라오자오의 저장 창고는 중국의 국보로 지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백주는 은은한 향을 지니면서도 달콤하고 깔끔한 맛으로 애주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다른 브랜드 루저우라오자오터취(瀘州老窖特曲, 노주노교특곡)는 오랫동안 항아리에 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을 내는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양허다취<사진=바이두(百度)>

3.양허다취(洋河大曲)

장쑤성(江苏省) 대표 명주 양허다취(洋河大曲).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양허다취는 저온의 토굴에서 오랜 시간 발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허다취는 과음을 해도 다음날 숙취가 없어 뒷맛이 깨끗한 술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이 백주의 명칭 중 양허(洋河)는 장쑤성 주요 지역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교통이 발달하고 물산이 풍부해 당나라 시기부터 양조업이 번창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허다취는 지난 1972년 장쑤성을 대표하는 명주로 지정됐고 중국 명주 품평회에서 3회 연속 최고 품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랑예 공장<사진=바이두(百度)>

2.우량예(五糧液)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백주의 대명사 우량예(五糧液).밀, 쌀, 옥수수, 수수, 찹쌀 다섯 종류 곡물로 술을 빚기 때문에 우량예(5종+곡물+액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우량예는 특유의 곡물 혼합 방식과 첨가되는 소량의 약재로 인해 독특하고 복합적인 맛을 내는 술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우량예는 지난 1995년 파나마 국제박람회에서 주류부분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마오타이주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술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마오타이주<사진=바이두(百度)>

1.마오타이주(茅台酒)

중국을 대표하는 명불허전의 명주 마오타이주(茅台酒). 스코틀랜드 위스키, 프랑스 코냑과 더불어 세계 3대 증류주로 유명합니다.

마오타이주는 기원전 135년 한무제가 감미롭다는 말로 칭찬했다고 전해질 만큼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백주입니다. 고량(수수)을 누룩으로9~10개월 동안 여덟 번 발효시키고 아홉 번 증류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4년의 숙성기간을 거쳐 제조되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고 진합니다. 

마오타이주의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600519.SH)는 지난 2001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그동안 구이저우마오타이는 A주 종목 중 최고 주가를 기록하는 등 ‘A주 황제주’로서 투자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사진
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