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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순익 2.9조…4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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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 2115억…일회성 비용 영향
신한은행 연간 순익 1조7110억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연간 당기순이익 3조 클럽을 눈앞에 뒀다. 신한금융은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당기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그룹 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누적 순이익 2조9179억원(4분기 순이익 2115억원)을 실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2조7748억원) 대비 5.2% 증가한 것. 신한금융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2013년 1조8986억원→2014년 2조 811억원→2015년 2조 3,672억원→2016년 2조7748억원)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시현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다만 지난 3분기(8173억원) 대비 74.1% 감소한 실적이다. 최근 들어 대규모로 실시한 연말 희망퇴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실적과 관련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이 지속 개선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며 "더불어 기존에 이익 개선이 주춤했던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이 약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글로벌 부문의 성장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 지속적으로 실시한 전략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향후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다각화된 대출 성장 전략과 순이자마진 회복 기반으로 그룹 이자이익은 7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글로벌 이익 개선세도 지속됐다. 작년에 출범한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0.8% 성장하며 전년 대비 553억원 증가한 235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3710억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작년 그룹 판관비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나, 이는 4분기 실시한 은행 및 카드 희망퇴직 비용 증가에 따른 1회성 요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됐다.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그룹 경상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34bp를 기록했다. 1분기 1회성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은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22% 이상 감소하는 등 경상 충당금은 지속적으로 안정화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3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 마진 역시 전년대비 7bp 개선 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룹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부문과 펀드·방카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는 등 다방면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신한은행 작년 순이익 1조7110억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조7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4% 감소했다. 4분기 희망퇴직 등 1회성 비용 증가 영향이다.

원화대출금은 연간 5.9% 성장률을 시현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5.6%, 기업대출은 6.3% 성장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이 연간 14.0%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 성장을 위해 각 부문별로 차별적 성장 전략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운용을 통해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1.58%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bp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0.8%, 전분기 대비 6.1%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유가증권 매각 이익 감소와 1회성 유가증권 감액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4분기 1회성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대손비용은 4,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감소했다. 이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 효과가 소멸 되고,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된 결과다. 지난해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5bp 감소했고 NPL비율 또한 0.5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9138억원(4분기 순이익 1332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지난해 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7%로 전년 대비 16bp 감소했고 NPL비율은 1.04%, NPL커버리지 비율 41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순이익 2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했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수익증권 자산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36조5000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연간 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했고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8%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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