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땅콩 회항' 박창진-조현아, '기약없는 합의' 돌입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6:45

서울서부지법, 3억 민사소송 조정 회부...불발시 정식 재판

[ 뉴스핌=황세준 기자·이성웅 기자 ]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발생한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 등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이 민사소송이 기약없는 조정절차를 거치게 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지난해 11월 박 사무장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최근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20일 소장이 접수됐고, 아직 첫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

민사 조정이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절차다. 조정 성립시 소송이 끝나고 불성립시엔 다시 재판을 진행한다. 단, 조정절차에 법적으로 정해진 기한은 없다. 또 당사자들은 조정 결성조서 송달 2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박 전 사무장은 인사와 업무상 불이익을 받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사무장이었던 그는 산업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 2016년 5월 복직한 뒤 영어 능력을 이유로 일반승무원으로 강등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사무장측은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등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각각 2억원, 1억원의 손해배상을 소송을 제기했다.

2014년 12월 5일 당시 조 부사장은 승무원 김씨의 마카다미아(땅콩)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박 전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조씨는 이 사건으로 검찰수사를 받아 2015년 1월 구속기소됐고 같은해 2월 1심에서 징역 1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박 전 사무장측은 소장 제출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형사사건에서 조 전 부사장의 강요행위 자체가 범죄(유죄)라는 점이 확인됐고 대한항공의 갑질 행위가 계속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조정은 상임조정위원 2인이 담당한다. 김용주 제1상임조정위원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및 개업 변호사 출신이고, 이준 제2상임조정위원은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을 거쳤다. 

조현아 전 부사장 <사진=대한항공>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