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적극적 노력 기대"
[뉴스핌=정탁윤 기자] 재계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것과 관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이번 판결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성도 이번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도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5대그룹 <사진=뉴스핌DB>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경영계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부터라도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을 메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법의 심판의 결과로 당연한 결정"이라며 "삼성은 그동안 밀린것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도록 준비할 것을, 이재용 부회장은 CEO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래 35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