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진원생명과학, C형간염 재감염 예방 DNA백신 국내 1상임상 승인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08:19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08:19

[뉴스핌=김양섭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표준치료를 받은 만성C형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바이러스의 재감염을 예방하는 DNA백신(GLS-6150)의 임상승인을 한국 식약처로부터 획득해 1상 임상연구에 진입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의 공식명칭은 'Cellectra® 2000을 사용하여 건강한 성인 및 항 바이러스제 치료 후 C형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피내에 접종하는 GLS-6150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공개, 용량증량, 제 1상 임상시험'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승인은 지난해 우리회사가 복지부 면역백신과제에 선정된 후 1년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로, 목표대비 차질 없이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우리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매년 증가추세인 만성C형간염 완치자의 재감염시 소요되는 고가의 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의 꾸준한 관심과 기술이전의 기회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C형간염예방 DNA백신과제는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사업’의 면역백신개발 과제에 선정돼 2019년까지 약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고 있다.

또한, 회사는 이미 표준치료에 실패한 만성C형간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C형간염 DNA백신(VGX-6150)의 1상임상연구를 완료했고, 지난해 9월 HCV2017 국제심포지엄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면역내성이 심한 환자도 C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T세포 면역반응이 현저하게 증가함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측은 만성C형간염 완치자나 정상인에게서 보다 우수한 면역반응과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형간염예방백신시장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분야이지만 경쟁제품과 경쟁기업의 수가 많지 않고 개발단계가 유사하여 전세계 선도적 개발이 가능하고, 성공할 경우 신규 백신시장 창출뿐만 아니라 해당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이다.

만성C형간염은 최근 효과가 우수한 만성C형간염 치료제들이 개발됐지만, 고가의 치료비용과 재감염을 막을 수 없으며, 재감염시 고가의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고, 집단발병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공 백신으로서 국민의 보건과 국가의료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해 C형간염예방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