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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비 성적조작’ 한국닛산 임직원 4명 기소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3:05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3:05

인피니티 Q50, 캐시카이 등 연비 부풀린 혐의
기쿠치 다케히코 전 사장은 기소중지

[뉴스핌=김규희 기자] 수입 자동차업체인 한국닛산이 자동차 연비 조작 혐의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철웅 부장검사)는 한국닛산 전 인증담당자 장모씨 등 관계자 4명과 법인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일본으로 돌아간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전 사장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및 연비시험 성적서 등을 조작해 수입차량을 인증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한국닛산 법인과 전·현직 대표를 연비시험 성적서 및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닛산이 인피니티 Q50, 캐시카이 등 국내 수입모델을 인증받는 과정에서 실제 연비를 부풀려 신고하고 다른 차종 시험성적서를 끼워넣는 등 서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7일 한국닛산 압수수색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혐의 등을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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