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금주의 법안]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결제 오류 날 때 카드사·결제회사 함께 배상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행 카드사와 결제시스템회사에 각각 배상 청구 '불편'
개정안, 피해자가 어느 한쪽에 소송 청구하면 '연대 책임' 처리

[뉴스핌=조정한 기자] 1.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너 왜 나왔니?

다양한 '간편 결제시스템' 등장으로 금융거래가 빨라졌지만, 결제 오류에 따른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결제를 완료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치명적인 오류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문제로 피해자가 소송할 경우,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연대 책임을 지고 이용자가 보다 빠르게 피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스마트폰,핸드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현행법에 따르면 이용자는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에 '개별적'으로 피해 배상을 청구하게 돼 있다. 이는 책임 소재 및 정도를 판단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접근매체(통장, 직불카드, 인터넷뱅킹 ID, 보안카드 및 계좌비밀번호)를 위·변조하거나 거래 체결 혹은 그 과정에서의 전자적 전송 등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등을 피해로 규정하고 있다.

2. 우리삶이 달라지니?

'~페이(pay)' 등으로 불리는 간편결제시스템은 최초 이용 시 카드번호와 개인정보 등을 입력해두면 이후엔 초기 설정한 4~6자리의 간편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매번 많은 정보를 입력·결제해야 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편리해진 것.

그러나 갑작스런 결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용할 때만큼 '간편한 대처'가 힘든 상황이다. 이용자가 결제 수단으로 등록한 카드사(금융회사)와 간편결제시스템(전자금융업자) 간 책임소재를 명확히 따져 금융거래 사고에 따른 피해 배상을 요구하기란 불가능하다. 거래에 따른 입증 자료 등이 금융회사에 있기 때문이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이용자가 어디에 피해 배상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거나 혹은 잘 모른 채 피해 배상을 각각 청구해 시간을 낭비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3. 법안 통과될까?

박 의원실은 개정안의 무난한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 '연대 책임'이라는 단어에 양측이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지만, 피해 처리기간이 단축될 뿐 책임 여부는 지금과 달라질 게 없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실 측은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가 연대 책임을 진다고 해서 '본인의 책임'을 넘어선 과도한 책임을 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피해자가 양 측에 각각 소송을 제기해야 했다면, 향후엔 어느 쪽에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그 일방이 다른 쪽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선후 절차적인 문제만 다를 뿐 특별히 피해 받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입증 책임에 있어서 소비자가 약자인데,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전자금융업계 관계자는 "법안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4. 기자들의 한 마디 "제 생각은요~"

-워라벨 : 피해 당한 것도 억울한데, 피해 배상 받기도 어렵다면 누가 이용하나...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는 법안이란 점에서 찬성!

-어제도샀어: '결제'를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오류'는 정말 참을 수 없다. 피해 배상에 대한 스트레스는 일단 줄어드니 우리 삶을 바꿀만한 충분한 법안인 듯.

-예술인: 시스템상 오류로 인한 피해라면 당연히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편한 간편결제인 만큼,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구제에 있어서도 빠르고 편한 절차가 마련되길.

-만성피로 : 피해자가 마음 고생하는 시간을 줄여주기를

-커피맛: 결제가 빠르고 편해진만큼 생기는 그림자 크기를 줄이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환영...! 평소 거래 실수 잦은 사람이라면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사안인듯.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