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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부터 마시지 마' , 중국 매체 '평창동계올림픽에 유커 안갈 것', 악의적 보도 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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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관중 왕창 몰려 올 거라는 당초기대 물거품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매체들이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찬물을 끼얹는 악의적인 보도를 내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모바일 뉴스 정보업체인 진르터우탸오(今日斗條) 는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은 철저히 실패했다'는 제목하에 사상 최악의 곤란한 대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매체는 사실과 전혀 다르게 '러시아가 이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고, 미국 선수단도 안전 문제로 참가하지 않게 됐다'는 내용의 악의적인 거짓 기사를 내보냈다. 매체는 러시아와 미국 등 매달 순위 상위권의 대국이 참가하지 않게 됨에 따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국에 줄 타격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실패를 주장하며, 한국인이 중국에게 공연한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쓴 중국 진르터우탸오 뉴스 보도 <캡쳐=진르터우탸오>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사드 등에 따른 경제 부진을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만회해보겠다며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 관중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흥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몰아붙였다. 

베이징 참고소식망은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가  20만 명의 중국 유커들이 평창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목표달성이 어렵다는 취지의 보도문을 내놨다.  개막 3주 전인 19일 기준 입장권 110만 장 중 70% 정도가 팔렸으나 한국 당국은 이 가운데 유커 예약자가 얼마나 되는지 선뜻 숫자를 밝히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측이 유커 관중 유치를 위해 중국인 무비자 15일 체류 조치와 함께 김연아 박지성 등 세계적 스포츠 스타를 내세운 동계올림픽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으나 대부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깎아내리고 있다. 

진르터우탸오는 평창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호텔 투숙비는 평소의 5배 이상으로 뛰었고 중국이 벌이는 주요 경기의 입장권도 천정부지의 바가지요금에 팔고 있다"라며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평창 대회를 통해 중국인의 돈을 벌어보겠다는 심산이지만 대회 기간 중국인들은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설 연휴를 보낼 것”이라며 은연중 ‘평창동계올림픽 관전 보이콧’을 암시하는 주장을 폈다.  

또 다른 매체는 한국은 중국인들을 크게 실망케 했다며 중국인은 비록 돈이 있지만 섣불리 ‘평창 구경’에 나설 만큼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주장, 중국인들의 평창 불참을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행태를 드러냈다.

‘심지어 그리스 올림픽 성화 채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비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성화가 꺼져 예비 불씨로 채화했다’며 ‘이는 마치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을 이용해 한몫보려는 한국 계획의 실패를 알리는 전조와 같은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놨다.    

중국 매체들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은 완전히 실패할 것이며 '유커의 봄은 멀었다'는 식의 악의적인 내용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참고소식망은 ‘한국 동계올림픽이 중국 유커들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혔다’ 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이 무비자 15일 체류 편의 제공과 추첨을 통한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유커 관중 동원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과는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측 파트너 여행사들과 동계 올림픽 유커 관중 유치에 잔뜩 기대를 해온 한국 여행사들은 현재까지의 영업상황으로 볼 때 중국인 유커 관광객이 늘어날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 종업원은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전후만 해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유커 귀환의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고대했는데 이런 희망이 수로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베이징 한국관광사무소 관계자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華早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유커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노력하고 기대한 만큼 평창올림픽 참관 붐이 일지 않고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사회는 지금 평창 동계올림픽을 차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유커의 귀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중국인 한류 관련 사업자는 30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개회식과 폐회식에 모두 불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한령 추가 개선에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베이징 소식통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권력서열 7위 부총리급 인사가 참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곧 사드 이후 한중관계의 해빙 정도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우리측은 올림픽 기간에 설이 들어있어 중국 유커 관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거꾸로 중국인들은 고향에서 가족들과 설 연휴를 보내거나 해외여행도 대다수가 태국 일본 등지로 떠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매체들은 평창 올림픽을 우호적으로 소개하는 데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중국 여행사들도 평창 올림픽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업무에 일손을 놓고 있다.   

주 베이징 한국관광사무소 당국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유커 관중에 대한 프로모션은 2017년에 충분히 진행했어야 한다며 지금은 시간이 촉박해서 큰 기대를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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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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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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