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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에선] 2개월만에 A형 독감 8만여명 걸려...평창올림픽도 '비상'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5:58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6:17

북한정부, WHO에 백신 등 긴급구호 요청
백신 5000정 긴급 공수, 추가 3만정 전달 예정
북한 전역, 독감으로 '몸살'...평창에도 영향 미칠까 '비상'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에서 최근 A형(H1N1) 신종독감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8만여명이 감염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9일 국제적십자(IFRC)가 지난 26일 발표한 '북한 인플루엔자 발병'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 적십자사 봉사자들이 함경난도에서 독감 예방 훈련을 받고 있다.<사진=국제적십자사홈페이지 캡처>

IFRC는 보고서에서 북한 보건성 부상이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정부는 고위험환자와 보건관계자들에게 접종하기 위한 백신을 요구했고, 현재 WHO는 5000정의 백신을 제공하고, 3만정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FRC 아시아-태평양 관계자인 조한나 아르보는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없다"며 "자세한 사안은 본부와 검토 중"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16일까지 12만6574명의 독감 의심 환자 중 8만1640명이 A형 독감으로 판명됐다. 감염자는 전체의 52.7%가 17세 이상이었고, 이 중 0~7세의 감염자가 24.5%, 8~16세가 22.8%였다. 신종 독감은 현재 북한 전역에 퍼졌고, 28.7%가 평양에서 발생했다.

WHO 측은 이와 관련, "지난 24일 유엔(UN) 등 다른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재난관리, 위생 교육 등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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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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