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풀잎들' 스틸 <사진=(주) 화인컷> |
[뉴스핌=장주연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8일 해외 배급사 (주)화인컷에 따르면 영화 ‘풀잎들’은 오는 2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997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초청돼 “한국영화에 새로운 막이 열렸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21년 만에 포럼 섹션에 선보이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풀잎들’을 포럼 섹션 첫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1차 공식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스틸 속에는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를 비롯해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등 배우들의 다채로운 면모가 담겨있다. 특히 ‘그 후’(2017)와의 또 다른 질감의 흑백 스틸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풀잎들'은 2018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