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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가상화폐시장 정부가 들쑤셔…마이너스의 손”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11:11

자유한국당, 제천 화재 참사 진상조사단 구성키로

[뉴스핌=이지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갑자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히면서 국민 혼란이 야기됐다”면서 “청와대가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멀쩡하던 시장을 법무부와 청와대가 들쑤셔 놓으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도박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비롯해 가상화폐까지 정부가 손대는 것마다 후폭풍이 일고 있다”면서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비판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도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을 지적했다. 그는 “제가 의장에 취임하자마자 가상화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는데 정확하게 오늘 한 달이 됐음에도 원인과 대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에서는 추경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상화폐대책 특위를 구성했고, 앞으로 정부에서 못하는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 의장은 이어 “설익은 처방으로 시장 내성만 키워선 안 된다. 단칼에 무 자르듯 하지 말고 가상화폐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 개발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효과적인 처방을 위해 가상화폐를 둘러싼 국제 동향을 검토하고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은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의 제천 화재 참사 조사결과를 보면 모든 책임을 힘 없는 일선 구조대에 돌렸다. 이렇게 꼬리자르듯 지나갈 수 없는 일”이라며 “황영철 의원을 단장으로 박덕흠, 홍철호, 권석창, 박상준 의원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중 행안위원장은 “유가족들은 책임자 처벌보다도 그날 사고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해 그날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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