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나스닥-S&P500 올들어 연일 UP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6:11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06:39

3대 지수 또 나란히 최고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의 강세 흐름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고, 달러화 약세가 지닌해에 이어 자산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강세장이 좀처럼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자 하락 베팅과 리스크 헤지를 청산하는 투자자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2.80포인트(0.41%) 상승한 2만5385.8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58포인트(0.13%) 오른 2751.2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19포인트(0.09%) 상승한 7163.58에 거래됐다.

연초 첫 6거래일을 기준으로 S&P500 지수가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고, 3대 지수의 연초 출발 역시 31년래 가장 강하다는 평가다.

올해 거시경제와 기업 이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나타났던 상승 탄력이 연장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엔 축소하는 ‘깜짝’ 발표에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주요국의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었지만 주식시장은 이렇다 할 충격을 드러내지 않았다.

월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만큼 연중 주가 조정이 나타날 여지가 높지만 베어마켓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크레디트 스위스(CS)가 집계하는 주가 하락 리스크 헤지 비용이 1년래 최저치로 하락, 투자자들의 헤지 수요가 크게 떨어진 상황을 반영했다.

운용 자산 40억달러 규모의 캐피털 증권 매니지먼트의 켄트 엔겔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주가 움직임은 2000년 초를 연상시킨다”며 “거침 없는 주가 상승이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씨티그룹이 1% 선에서 상승했고, 모간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가 1% 이내로 올랐다. 웰스 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0.5% 내외로 오름세를 보이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지난해 판매 실적 호조에 힘입어 3% 가까이 랠리했고, 유통업체 타겟은 지난해 4분기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3% 이상 뛰었다.

이스트만 코닥은 가상화폐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125%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했다. 반면 인텔이 2.5% 내렸고, 언더 아머가 서스퀘하나의 ‘부정적’ 투자의견 제시에 따라 5% 이상 급락했다.

한편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은행 총재는 고용 시장이 호조를 이루는 만큼 생산성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한편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지지한다고 밝혀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이 밖에 국채 수익률 상승이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bp 가까이 오르며 2.547%에 거래, 10개월만에 2.5% 선을 넘었다.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 수익률도 4bp 가량 오르며 0.47%를 나타냈다.

BOJ의 예기치 않은 채권 매입 축소 발표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