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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 한서희·악플러 1만명 고소…"키보드워리어 응징해야 한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08:48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4:46

[뉴스핌=이지은 기자]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이 한서희와 악플러 1만명을 고소했다.

지난 8일 강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원수가 많아 증거자료를 모으고 검찰에 모든 자료를 넘기느라 그동안 시간이 조금 걸렸다. 오늘 한서희 씨와 악플러 10000명을 고소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들의 사상이 어쩌던 간에 멀쩡한 사람 한명을 허위사실 유포를 하여 선동하고 몰아가서 단체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XX으로 만드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이것은 그것에 대한 고소”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한서희와 악플러 1만명을 고소한 고소장이 찍혀 있어 시선을 끈다.

강혁민은 “그 어떠한 이유로든 한국남자라는 이유로 모든 남자를 싸잡아서 욕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또 그 운동이 인터넷에 좌표를 찍으며 악플로 테러하고 다니는 운동이라면 더더욱 사회적으로도 잘못되었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분들이 하도 저에게 무식하다고 공부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자료도 찾아보고 조사를 해보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왜 한국 남자를 비하해도 되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타당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한서희를 은연중에 언급했다.

강혁민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 사람들이 여성이라서 고소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자신들이 손가락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키보드워리어들을 법으로 응징하고 사회와 격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서희는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강혁민은 “한서희는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서희는 강혁민이 강간을 모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을 공개했으나, 조작과 합성인 것을 알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다음은 한서희와 악플러 1만명을 고소한 강혁민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강혁민입니다.
인원수가 많아 증거자료를 모으고 검찰에 모든 자료를 넘기느라 그동안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오늘 한서희씨외 악플러 10000명 고소하고 왔습니다.
.
그 사람들의 사상이 어쩌던 간에
멀쩡한 사람 한명을 허위사실 유포를 하여 선동하고 몰아가서 단체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병신으로 만드는 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이것은 그것에 대한 고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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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이 어떤 운동을 하던 상관이 없습니다만
그 어떠한 이유로든 한국남자라는 이유로 모든 남자를 싸잡아서 욕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또 그 운동이 인터넷에 좌표를 찍으며 악플로 테러하고 다니는 운동이라면
더더욱 사회적으로도 잘못되었다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한국남자라서 한국남자들이 욕먹어야할 이유가 있으시다고 생각이 되시거나 자신들이
한국남자를 비하해도 되는 이유가 마땅하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나머지는 더 이상 제가 아닌 경찰서에서 혹은 법원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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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이 하도 저에게 무식하다고 공부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자료도 찾아보고 조사를 해보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왜 한국 남자를 비하해도 되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타당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제가 한가지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분들이 이루고자하는 본질적인 목표가 남녀평등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제까지는 우리가 당해왔으니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편하게 살기위해 너희 남성들을 비하하겠다고 저에게 주장한 것 같이 그저 남성혐오와 자신들의 우월주의를 이루는 것이 목적인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단체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러한 비도덕적인 발언들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는지 찾아보니 그 분들이 주로 보는 게시물들은 대부분 "어디서 이런 일이 발생하였는데 모든 한국남자가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다. 이건 한국남자의 특징이다. 고로 한국남자는 모두 개새끼이다.” 매일 이러한 게시물을 접하게 된다면 정말 현실에서도 남성에 대한 삐뚤어진 가치관을 가질 수밖에 없겠죠. 그것을 알게 돼서야 왜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저에게 악플을 남기고 싫어했는지 조금의 의문은 풀리긴 했으나 공부를 열심히 하여 모두 마치고 제가 끝내 얻어낸 결론은 그 공부를 해서 그분들과 같은 키보드워리어가 되는 것이라면 그 공부를 안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포켓몬스터 이름을 외우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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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모든 남자들을 비하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릴 때마다 그분들은 욕으로 대답해주셨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악성댓글은 가장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 손가락으로 살인도 저지를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그것을 무기로 삼고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범죄를 마땅하게 여기며 자신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연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그분들이 어떠한 심리로 테러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1대1로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는 것은 조롱과 비아냥과 비하뿐이었고 여러 사람과 대화를 시도한 끝에 깨달은 것은 애초에 타인에 말을 들을 생각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생각도 전혀 없는 그저 누군가를 욕하고 비꼬고 비하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 분야에 타고난 사람들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저 한쪽만을 비하하기위해 생겨난 그 어떠한 타협도 통하지 않는 범죄 집단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법으로 박멸할 수밖에 없다고 느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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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사람들이 여성이라서 고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자신들이 손가락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키보드워리어들을 법으로 응징하고 사회와 격리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키보드워리어라는걸 모르는 분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일깨워주고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서도 좋은 조치가 될 것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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