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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중국판' CES 2018 중국기술 돌풍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7:00

전체 참여기업중 중국이 3분의1 차지
바이텅 얼굴인식 차량 개폐 선보여
'음식인식 제왕' 커다쉰페이 최초 참여

[뉴스핌=이동현기자] 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되는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8'(1월 9일~12일)에서 어느 해 행사보다 중국기업들의 약진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CES에 참가한 선전 소재 IT업체만 해도 482개에 달하는 등 중국 기업이 CES 전시장을 사실상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IT 기업의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탁월한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AI 기술 중 가장 ‘핫’한 영역인 얼굴 인식을 중심으로 IT 업체간 ‘생체인식 대전(大戰)’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복수의 중국 매체들도 CES2018에 참가한 중국 기업의 인공지능 및 생체인식 기술을 연이어 소개하며 중국을 넘어 전세계 IT 업계를 이끌고 갈 차세대 '중국 스타' 발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올해 CES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중국의 유망 생체인식 기술 및 업체를 살펴본다.

☞생체인식(Biometrics): 얼굴, 지문, 홍채 등 신체 정보와 음성, 필체와 같은 행동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킨 기술을 가리킨다.

◆SF영화에서 본 듯한 미래차 바이텅(拜腾,BYTON)

인터넷 공룡 텐센트가 투자하고, 벽안의 독일인 2명이 설립한 자동차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퓨처 모빌리티의 전기차 브랜드 바이텅(拜腾)은 이번 CES에 얼굴 인식을 포함한 생체인식 기술을 구현한 컨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ES에 선보이는 바이텅의 컨센트카는 중형 SUV 전기차다. 차체의 B필러(차체와 지붕을 연결 기둥 중 앞문과 뒷문 사이에 위치)에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얼굴 정보를 확인, 차문이 자동으로 개폐된다. 퓨처 모빌리티는 이 컨센트카를 기반으로 세단 및 MPV 모델을 오는 2019년부터 난징(南京)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 업체의 관계자는 “차량 탑승자가 자동차와 상호 작용하고 디지털 체험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음성과 터치는 물론 손 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센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컨셉트카 앞좌석에 배치된 공유체험창 <사진=바이두(百度)>

특히 앞 좌석에 배치된 이른바 ‘공유체험창(Shared Experience Display)’라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감상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기능을 제공, 차량을 스마트 폰처럼 IT 제품으로 변모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퓨처 모빌리티는 2016년 3월 설립된 후 지난 2017년 9월 바이텅 브랜드를 정식 발표했다. 브랜드명인 바이텅(BYTON)은 “Bytes on Wheels”의 약자이다.

이 업체는 BMW에서 i시리즈를 책임졌던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와 닛산 출신의 대니얼 커처트(Daniel Kirchert)가 설립했다. 퓨처 모빌리티는 텐센트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중국 소매 유통 기업 쑤닝(蘇寧)도 투자에 참여했다.

퓨처 모빌리티의 컨셉트카<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음성인식 제왕 커다쉰페이(科大訊飛)

중국의 간판 음성인식 업체 커다쉰페이(科大訊飛)는 최초로 CES 참가, 미래 음성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커다쉰페이는 스마트 홈, 차량 음성비서,스마트 통역기 등 다양한 음성 기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통역기 <사진=바이두(百度)>

그 중 스마트 통역기는 커다쉰페이의 방대한 통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통역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초소형으로 제작돼 휴대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중국어,영어,서반어,불어,일어 5개국어의 동시 통역이 가능하다.  

또다른 블랙테크 제품인 차량용 음성 플랫폼 ‘샤오페이위(小飞鱼)’. 샤오페이위는 음성으로 차량의내부기능을 조정, 주행시 운전자들의 양손을 해방시킬 획기적인 음성 솔루션으로 꼽힌다. 운전자들은 목소리만으로 네비게이션,전화,음악 감상,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번에 출품된 커다쉰페이의 로봇 알파단(Alpha蛋)도 아동용 교육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 로봇은 사용자와 더불어 중국어,영어로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고 두보(杜甫)의 시와 같은 고전 시의 암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인공지능 스피커 딩동(叮咚)도 업그레이드된 제품 버전으로 이번 CES에 전시된다. 현재 AI 스피커 딩동의 음성 인식률은 95.3%에 달하고 0.8초만에 반응하는 것이 강점이다. 스마트 홈의 허브로서 가전제품 및 O2O 서비스 주문 등 다양한 기능의 구현이 가능하다.   

한편 커다쉰페이(科大訊飛, 002230.SZ)는 1999년 창업 이래 자연어 인식(NLU) 등 음성인식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대표적 중국 음성인식 AI 기업으로 꼽힌다. 2008년 선전거래소에 상장됐다.

커다쉰페이는 2010년 세계 최초로 ‘쉰페이 음성클라우드(語音雲)’를 만들었다. 3억명이 사용하는 음성기반 ‘쉰페이 입력기’, 1억2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음성비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음성비서’ 제품은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등으로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 7억명, 하루 사용횟수 15억회를 각각 넘어섰다.

차량용 음성비서 샤오페이위, 교육용 로봇 알파단<사진=바이두(百度)>


◆얼굴인식 기반 무인유통 선보인 쑤닝(
蘇寧)

오프라인 강자 쑤닝(蘇寧)도 얼굴인식 기반 무인유통 기술을 선보이며 '신흥 기술강자'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쑤닝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CES에 참가하게 된다.

쑤닝 무인점포 기술<사진=바이두(百度)>

쑤닝은 2017년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 11월11일)를 맞아 안면인식에 기반한 무인상점 ‘Biu’를 공개했다. 쑤닝의 무인 매장은 얼굴 인식으로 입장, 제품을 선택 후 결제 통로를 걸어나오면 자동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고객이 물건을 고를 때 가판대 측면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해당 제품의 생산시기, 제조 공장,가격 등 관련 정보가 게시된다. 더불어 고객이 관심 가질 만한 제품도 추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쑤닝이 선보인 무인 유통 기술의 수준이 무인유통기술 5단계 등급 중 'Level 2'에 해당되는 고급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얼굴인식 유니콘 FACE++(曠視科技,쾅스커지)

중국 얼굴인식분야 대표업체 Face++(쾅스커지,曠視科技)가 올해 CES에서 획기적인 얼굴인식 솔루션으로 탁월한 기술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Face++는 스마트 폰에서 적용되는 화상인식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폰에서 적용될 증강현실(AR)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들은 스마트 폰으로 다양한 AR 기능을 체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D와 3D얼굴 암호해제 기능도 대표적인 Face++(쾅스커지)의 얼굴인식 스마트폰 솔루션이다. 그동안 Face++는 내부플랫폼인 ‘FaceID.com’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얼굴인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업체는 세계적인 수준의 이미지 식별 기술을 통해 완벽한 수준의 보안솔루션을 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Face++는 이미 중국의 유통업체, 금융사, 스마트 폰 업체와 협력해 획기적인 얼굴 인식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항조우 KFC의 Kpro 매장 얼굴인식 결제,알리페이 타오카페의 무인유통이 대표적 기술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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