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수도권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문을 연다.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수도권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전철역 최초로 회의실을 운영한다. 

새로 생긴 신도림역 회의실은 40인용 1개, 20인용 2개로 역사 2층 맞이방에 위치해 있다. 

회의실 내부는 자연채광과 방음에 초점을 맞춰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세미나와 업무회의, 교육 공간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20인용 회의실 기준 2시간에 6만원이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신도림역에서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홈페이지의 '회의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회의실 사용료를 3개월 동안 30~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자료=코레일>

신도림역은 하루 평균 43만명이 이용하는 교통 요지다. 역사 근처에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문화센터를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회의실 수요가 많은 전망이다. 

코레일은 지난 2015년 신도림 역사를 지상 3층 규모의 역사 건물로 신설했다. 구로구와 함께 역사 안에 문화센터와 키즈카페와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임대 회의실까지 새로 열어 지상 신도림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향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 공공 임대회의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접근성이 편리한 수도권 전철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