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조희연 “‘혁신학교’ 성과 바탕으로 ‘학교혁신' 새 장 열겠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4:04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14: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년 신년 기자회견...교육자치 새 시대 포부 밝혀
“교육자치 궁극 목표는 ‘학교자치’...‘미래자치학교’ 확대”
“기계적 교과목 지식보다 삶과 결부된 지식 전달”

[뉴스핌=김규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 3년여 간 ‘혁신학교’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혁신’을 위한 미래 교육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8 주요업무계획 확정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혁신’과 ‘미래교육’ 현실화를 위해 ‘교육자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조 교육감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018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1기’에서 ‘혁신2기’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자치의 궁극적인 목표점을 ‘학교자치’로 규정했다. 그는 “‘비대한 시도교육청’을 지양하고 본청-교육지원청-학교의 분업과 협업의 새로운 모델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본청은 ‘최소 기획’ 기능으로 집중,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지원하는 ‘통합 학교지원센터’로 재구조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행정혁신 시범교육청을 2개에서 6개로 늘리고 교육자치시대에 적합한 지원청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학교자치가 확대되면서 학교의 책무성도 증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의 폭넓은 수평적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자율성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과 자치에 기초한 미래지향적인 교육혁신을 지속하는 ‘미래자치학교’ 계획도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해 학교 구성원들과 ‘미래교육 상상톡’ 토론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미래학교의 상과 그를 위한 혁신과제를 모아왔다”며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정책화하는 과정에 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치’다. 미래자치학교의 지향이 서울 전역의 모든 학교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현장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전면에 나선다. 조 교육감은 “학교폭력을 다루는 시스템 상의 학교 짐을 덜어내는데 제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했다. 중대사안의 경우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 학폭심의위원회를 두어 다루도록 하고, 이원화 된 재심과정을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도록 법 개정을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의 시작과 끝은 무조건 우리 아이들”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실력을 고르게 향상시키고 모든 아이들이 착한 심성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며 시작의 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을 착하고 바르게,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 능력에 맞게 모두가 실력을 키워 동등하게 존중받도록 하겠다”며 단순 기계적 교과목 중심 지식 전수보다는 삶과 생활에 결부된 지식, 주체적 지식으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여전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이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대책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우려들이 하나의 ‘거대정책’에 의해 해결된다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추구해온 교육혁신의 작은 흐름들이 큰 바다를 이룰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계왕개래(繼往開來, 앞선 성과를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를 새해 화두로 설정했다”고 덧붙이며 ‘혁신교육 2기’를 넘어 이제 ‘혁신교육 3기’로의 이행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탈표준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혁신 3기’로의 전환에 따르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국민적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제 막 작동하기 시작한 ‘국가교육회의’는 예정된 결론도출의 장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이 교차하면서 최선의 집단지성이 도출되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사법행정TF 개혁안 25일 공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 '사법행정 개혁안'을 오는 25일 발표한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 만든 TF 개혁안을 국민께 보고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현희 단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TF는 현재까지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전관예우 근절 ▲비리법관징계 실질화 ▲판사회의 실질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전 최고위원은 "출범식과 1차례 공개회의, 3번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등 10개 관계기관의 서면 의견수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관계기관 중 변호사협회는 '법원행정처 폐지'에 대해 공감하면서 변호사의 법관평가를 법관인사에 반영하는 입법장치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판결문을 공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변호사협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로 전환할 필요성을 짚으며, 전직 법관이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판사회의 실질화'도 추가 개혁과제로 새롭게 선정되었다"며 "그외 민변이라든지 다른 기관들 의견도 지금 수렴 중에 있다"고 했다.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해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6년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법관 임기가 6년"이라며 "대법관으로 있는 동안 같이 대법관 했던 사람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으니, 6년 동안 퇴임 대법관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법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F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법행정이 대법장에 의해 독점될 때 대법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위해 사법행정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하지 못하면 조희대 대법장의 대선개입과 같은 헌정 유린사태가 다시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인 성창익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회의 실질화'에 대해 "판사회의는 지금 대법원 규칙으로 권한이 나열돼 있고 다만 법원조직법에 자문기관 정도로 규정이 돼 있다"며 "사법행정권이 전국적으로 통일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아니라면 지방으로 과감히 이전해 각급 법원에서 자체적으로 사법행정 사항을 결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답변드리는 건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최종적인 건 공청회 등 통해서 결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확정된 개혁안을 토대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chaexoung@newspim.com 2025-11-18 11:54
사진
19일·내달 3일 김건희 재판 중계 신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중계방송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yek105@newspim.com 2025-11-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