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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 선보여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0:00

인공지능 탑재 제품에 '씽큐' 브랜드 일괄 적용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20일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선보인다.

씽큐는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Q)’와 결합했다. LG전자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으로 ‘씽큐’는 LG전자의 독자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비롯해 다양한 외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의 경우 제품명 앞에 ‘씽큐’를 붙이기로 했다. 디오스, 트롬, 휘센 등 별도의 제품 브랜드가 있는 경우, 제품 브랜드 뒤에 ‘씽큐’를 붙여 해당 제품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것을 알릴 계획이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출시한 인공지능 에어컨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 인공지능 세탁기는 ‘LG 트롬 씽큐 세탁기’가 된다.

LG전자는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속도를 냈다. 올 1월 ‘공간학습’ 인공지능 에어컨을 시작으로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주요 생활가전에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였다. 또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인공지능 가전·서비스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주력해왔다.

지난 6월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해 음성∙영상∙센서로 인식∙추론∙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초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전시 부스에 씽큐 존을 별도로 구성해 인공지능 브랜드를 알리는 데 대대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LG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씽큐’ 브랜드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을 적극 전파하며 인공지능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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