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선ETF, 삼성중공업 쇼크에 '추락'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1:21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3:48

지난해 연간 최상위 수익률서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중공업 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불똥이 튀었다. 중공업ETF는 지난해 업황 호조로 연간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상황이 뒤바꼈다.

<자료=KG제로인>

8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내년까지 7300억원 대규모 적자 전망과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지난 6일 중공업섹터 ETF 수익률은 8% 이상 급락했다.

국내 상장돼 있는 조선 관련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중공업, 삼성자산운용의 KODEX기계장비 등이 있다.

TIGER200중공업은 코스피200중공업 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한다. 수익률은 6일과 7일 8.30%, 3.49% 하락했다. TIGER200내 삼성중공업 비중은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중공업에 이어 세 번째(13.92%)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기계장비 수익률은 6일 7.57% 떨어진 데 이어 7일에도 2.61% 하락했다. KODEX기계장비는 KRX 기계장비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며 삼성중공업 비중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11.20%)로 많다.

조선 시장은 2015년 대규모 적자 후 끊임없는 구조조정으로 정상화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TIGER200중공업과 KODEX기계장비가 국내형 ETF 연간수익률(분배금 미반영) 26.8%, 16.8%를 기록하며 최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업황이 반전되며 급기야 삼성중공업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7300억원의 적자를 볼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선 중심으로 수주가 재개된 것에 대한 실적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실적 개선은 적어도 2019년까지 요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주가 역시 이 같은 악재에 6일 하루 28.9% 폭락하면서 지난해 중공업ETF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급감한 것.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관계자는 "조선업종은 사이클에 따라 부침이 큰 특성이 있다"며 "ETF가 주식처럼 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어 리스크는 적은 편이나 투자자들은 이런 업종의 특수성을 참고해 투자 시기나 비중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