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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력 관리 반도체 자체 설계 방침" - 日經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08:54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09:09

"이르면 내년 아이폰에 탑재"
부품 공급업체, 다이얼로그 장중 19% 폭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이르면 내년 아이폰에 사용될 메인 전력 관리 반도체(main power management chips)를 자체 설계하고 있다고 30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소식에 따라 이날 독일 증시에서 부품 공급업체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의 주가가 장중 한때 19% 폭락했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은 "애플의 현재 계획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아이폰에 들어갈 전력 관리 칩의 일부 또는 약 절반을 애플의 것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인 전력 관리 반도체는 아이폰의 충전 기능, 배터리 관리와 에너지 소비를 제어한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애플이 실제로 아이폰용 전원 관리 칩을 개발하고 있지만, 시간은 정확하지 않으며 2019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 추진은 그 동안 시장에 널리 알려져왔던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애플의 계획은 다이얼로그 같은 부품 공급업체들에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작년 다이얼로그 매출액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였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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