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혼행족, 말리부 카이트서핑‧바르셀로나 현지인과 축구‧파리 바스티유 바 탐방 등 즐겨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6: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어비앤비 트립, 1주년 맞아 인기있는 트립 소개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에어비앤비 트립이 1주년을 맞이했다. 트립은 호스팅 범위를 기존의 숙박뿐만 여행자의 경험까지 아우르도록 확장하여 선보인 새로운 경험 여행 서비스다. 론칭 당시 12개 도시의 500개로 시작하여 현재는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3,100개 이상 트립을 선보이며 1년만에 트립 이용자수가 15배 넘게 성장했다.

2017년 1월 이후 주당 트립 이용자 수는 15배가 넘게 성장했으며, 이용자는 예약당 평균 55달러를 지출했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를 이끈 것은 밀레니얼 세대와 미식가, 나 홀로 여행자 트렌드다. 또한 전체 트립 예약의 29%는 식음료 분야, 전체 이용자의 2/3는 35세 이하로 드러났다.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도시에서 트립 서비스가 런칭, 기존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있는 도시는 바르셀로나. 로스앤젤레스, 파리, 도쿄, 샌프란시스코 순이며 최근 론칭한 리스본, 시애틀, 토론토 등의 트립 역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가장 예약이 많았던 트립 목록을 보면 리스본 미식 투어와 기존에 있었던 할렘의 그래피티 아트 워크숍 등이다.

최근 한 달간의 예약 건수를 바탕으로 한 결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립은 로스앤젤레스의 정상까지 오르는 할리우드 사인 워킹 투어, 바르셀로나의 캡틴 데오와 요트 세일링, 파리의 웃음 가득 유쾌한 루브르 투어, 피렌체의 유기농 와인의 비밀, 시애틀의 늑대 만나기 등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물건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트립 서비스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트립은 어떤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고, 마시고, 현지인들처럼 인생을 즐기는 트립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트립별 선호도는 식음료(29%), 예술(14%), 스포츠(10%), 라이프스타일/자연/음악(9%) 순으로 나타나 식음료 부분 트립이 다른 트립보다 월등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트립 예약은 단체로 이루어졌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나홀로 여행자들도 적극적으로 트립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여행자의 트립 예약과 2인 이상의 단체의 예약을 비교해 봤을 때, 나 홀로 여행자들은 현지인과 즐기는 축구 게임이나 아웃도어 요가 같은 소셜 또는 스포츠 트립을 선호하는 반면, 2인 이상의 단체는 식사나 요리 트립을 주로 이용했다. 나홀로 여행자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말리부 카이트서핑, 바르셀로나 현지인과 함께 축구를!, 샌프란시스코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아웃도어 요가, 파리의 바스티유의 바 탐방 등을 선호했다. 반면, 단체 여행자들은 로스앤젤레스의 빌리지 스튜디오스(Vilage Studios) 소규모 콘서트, 바르셀로나의 파에야 마에스트로, 로마의 와인 농가 체험, 도쿄의 장보기에서 요리까지 등을 즐겼다.

할리우드 사인 워킹 투어(왼), 도쿄 장보기부터 요리까지 투어(오른) <사진=에어비앤비 트립 제공>

특히 아태지역 (방콕, 퀸스타운, 서울, 호찌민, 뉴델리, 오사카, 상하이,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트립의 예약 건수는 1월 이후로 매주 14배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도쿄는 예약 건수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5개 도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아태 지역 트립에는 120여 개가 새롭게 추가될 전망으로 곧 멜버른과 발리, 홍콩 등 3곳의 도시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발리 농장에서의 요리 및 유기농 농장, 베스파 스쿠터를 타고 즐기는 문화 탐험과 하이킹, 현지인과 함께 즐기는 멜버른의 음악, 홍콩에서 전통 치파오의 역사와 빈티지 스타일을 배워보는 체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트립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아태 지역 총괄이사인 파린 메흐타(Parin Mehta)는 '여행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모험을 원한다. 개성 있는 숙소를 찾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의 눈으로 그 도시를 체험하고 싶어 한다'며 '트립은 현지인들에게도 훌륭한 경제적 수단이자 시간과 잠재력 모두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태 지역 외에도 코스타리카, 부에노스아이레스, 하와이, 자메이카 등에서도 트립 플랫폼 런칭을 앞두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개성 있는 경험과 체험에 중점을 둔 에어비앤비의 트립은 오는 2018년에 더 많은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행자는 트립을 통해 현지인의 눈으로 여행지를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현지인들도 트립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명소를 찾게 되면서 자신이 사는 도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트립의 카테고리 중 착한 트립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이 지불하는 금액이 비영리 기관에 전액 기부된다. 인기 있는 착한 트립으로는 시애틀의 늑대 만나기, 로스앤젤레스의 유기견과 함께하는 러넌캐년(Runyon Canyon) 하이킹, 샌프란시스코의 멋진 콘서트, 암스테르담의 환경운동가와 운하 청소하기 등이 있다. 한편, 현지인들도 많이 예약한 인기 트립으로는 상하이의 칵테일 클래스, 런던의 브릭스턴의 숨겨진 재즈 클럽, 시드니의 오프그리드 가이, 토론토 사케의 모든 것 등이 있다. 이처럼 에어비앤비 트립은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 즐거운 경험을 통해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