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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670억 규모 계약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08:37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08:37

케이블 생산·철탑 시공 턴키 수주...2020년 6월 완공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S전선이 방글라데시에서 수백억원대 전력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16일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6000만달러(한화 약 670억원) 규모의 가공 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LS전선>

회사측에 따르면  가공 케이블은 철탑이나 전주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주로 원거리 송전에 사용한다. 이번 계약은 제품 생산은 물론 철탑 시공까지 포함하는 턴키 수주다. 내년 상반기부터 설치를 시작해 2020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해외 가공 케이블 턴키시공에 본격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 LS전선은 그동안 해외 턴키 사업에서 주로 지중 및 해저 케이블 중심으로 수주했고 가공 케이블의 경우 제품만 납품해 프로젝트 규모가 100억원 규모를 넘기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 동안 지중 케이블 사업 등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전력청으로부터 이번 사업 단독 진행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연간 수조 원에 달하는 해외 가공 케이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9월 방글라데시에서 도심의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46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1억 달러가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돼 거둔 성과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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