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캐슬린 김 "데뷔 10년 만에 고국 공연…김주택·박지민과 무대 기쁘다"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5:03

15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진행된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질문에 답하고 있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캐슬린 김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주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아트앤아티스트가 주최하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박지민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캐슬린 김은 "지금까지 한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 루치아"라며 "그동안 단면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루치아는 심리적으로 매우 복잡한 역할이다. 내 성격상 어둡고 슬픈 역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또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서 활동해온 소프라노다. 그는 이번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다. 데뷔 10년에서야 최근 국립오페라단 무대에 서게 됐다"며 "외국에서 외국인들의 음악을 동양인으로서 인정받고 세계 최고의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그동안 한국 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테너 박지민과 바리톤 김주택 등 함께 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진행된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박지민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바리톤 김주택은 최근 JTBC 크로스오버 4중창 경연 프로그램인 '팬텀싱어'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성악가로서 사명감이 있었다. 방송 출연을 통해 성악을 알리고 대중화에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많이 고민하고 용기 내 내린 결정이었다. 이번엔 제가 낸 용기를 관객들이 저에게 해줬으면 한다. 오페라는 절대 어려운 음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하는 공연이다. 아트앤아티스트 주최 측은 화려한 무대 세트와 중세풍 의상에서 벗어나 음악 외적인 부분에 가려져 있던 음악에 더욱 집중할 방침으로 콘체르탄테를 꾸몄다.

이에 테너 박지민은 "보통 오페라는 의상, 조명, 연출 등 감독들로 부터 지시를 받고 스토리텔링을 한다. 하지만 콘체르탄테는 노래에 비중이 크다"며 "노래도 노래지만 관객들이 볼 때 스토리도 보여야 한다. 어떻게 하면 노래와 스토리텔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오는 12월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