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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 '예약 판매'가 대세…2위는 '도깨비', 1위는?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11:01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11:01

[뉴스핌=황수정 기자] 도서 시장에도 '사전 예약' 바람이 뜨겁다.

13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 도서가 문학 카테고리 내에서만 총 2155권을 기록했다. 소설이 1339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라이트 노벨 450권, 시/에세이 366권 순이다.

사전 예약판매는 IT업계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꼽혀왔는데, 이러한 소비 심리를 건드리는 전략은 출판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예약판매는 예비 독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마케팅 이슈로 삼는 동시에 그간의 반응을 바탕으로 재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으로 도서 판매의 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예약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도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2'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식 출간 13일을 앞두고 예약판매를 시작했음에도 6월 4주와 7월 1주 연속 2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정도.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원작소설 '도깨비 1·2' 역시 예약판매 시작 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유병재의 농담집 '블랙코미디'가 지난 1일 정식 출간 전 실시한 사전 예약 판매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파크도서 도서1팀 김하연 팀장은 "도서 구입 시기가 정식 출간 이후에서 이전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인기 작가의 신간 예약 판매는 이미 일반화되고 있다"며 "또 예약 구매 시 사은품 증정이나 추가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예약판매에 몰리는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서점가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예비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신간 도서를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예약판매 도서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페이코(PAYCO) 또는 삼성카드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이벤트 대상 도서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포인트 차감)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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