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프리뷰 티켓오픈에 앞서 감각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우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기존 '앙리할아버지와 대학생'에서 제목을 변경하고, 강렬한 색감의 티저 포스터를 처음 공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피아노 위를 걷는 두 남녀의 발걸음에서는 프랑스 특유의 유쾌함과 위트가 느껴지며, 앙리할아버지의 대사로 만들어진 "인생은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게 아니야. 그리고…감기 거리지 마라"는 카피에서는 삶에 대한 진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한 뒤 같은 해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작품은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지만,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나눠 맡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에는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가 더블 캐스팅 됐다. 앙리 아들 '폴' 역은 배우 이도엽과 조달환, 그의 아내 '발레리' 역은 배우 김은희와 강지원이 맡는다.

한편,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오픈에서는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총 6회 공연이 오픈된다. 프리뷰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특별할인(R석 4만 원, S석 3만 원) 혜택도 제공된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12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