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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빅뱅…'마츠코·햄릿 얼라이브·모래시계' 등 초연작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8일 15:05

최종수정 : 2017년10월18일 15:05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7 하반기, 여러 편의 창작극을 비롯해 초연 뮤지컬들이 찾아온다. 국내 뮤지컬 시장과 팬층이 확장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수준 높은 공연들이 첫 선을 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10월 27일 개막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초연 무대에 이어, 11월엔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12월엔 '모래시계'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저마다 특색이 살아있는 창작 포인트를 갖춘 작품이기에 팬들의 기대도 높다. 특히나 유명 뮤지컬 스타들이 캐스팅 전면에 나서니 흥행성 역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 마츠코·햄릿 얼라이브·모래시계, 국내 뮤지컬 성장 증명해낼까

일본 소설 원작의 창작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사랑에 서툴지만 치열한 인생을 살았던 여인 마츠코의 삶을 그려 이미 원작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명동 로망스’, ‘파리넬리’ 등의 김민정 연출, ‘빨래’, ‘잃어버린 얼굴’의 민찬홍 작곡가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 완벽한 캐스트들이 무대위로 매력적인 이야기로 구현해낼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11월에는 셰익스피어 명작 '햄릿'을 국내 최초 창작뮤지컬로 제작한 '햄릿 얼라이브'가 출격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현대적인 음악, 제목 그대로 살아 숨쉬는 감각적인 무대를 예고하며 원작과 차별화된 매력과 감동을 전할 계획. ‘햄릿’ 역에 홍광호와 고은성, ‘클로디어스’ 역에 양준모와 임현수, ‘거트루드’ 역에 김선영과 문혜원, ‘오필리어’ 역에 정재은이 출연을 예고했다. 11월 23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하나의 기대작은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다.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가 원작이다. 혼란과 격변의 우리 현대사 속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20여년이 흐른 지금의 시국과 닮은 시대상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 등 최강 캐스트가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향수 자극할 명곡의 향연, 그 여름 동물원·광화문 연가

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음악 인생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11월 세 번째 시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함께 음악을 만들던 그 친구, 창기, 기영, 준열, 경찬의 청춘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추억과 감성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이세준, 윤희석, 임진웅, 병헌, 최신권, 최성욱, 방재호, 류하가 캐스트로 합류했으며 11월 7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故이영훈의 노래가 2017년 연말 뮤지컬 무대로 찾아온다. 그가 작곡한 명곡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약 20여 곡이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전 세대 관객들을 감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재욱, 이건명, 이경준, 정성화, 차지연, 허도영, 김성규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이 기대를 더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창작컴퍼니 다, CJ E&M, (주)파파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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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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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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