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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한번쯤은 미술관·민속촌·박물관에 가야하는 이유?…문화 충전!

기사입력 : 2017년10월02일 08:30

최종수정 : 2017년10월02일 12:02

[뉴스핌=이현경 기자] 10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문화 지수를 충전할 기회가 왔다. 민속촌과 박물관, 미술관에서는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한 유쾌하고 유익한 행사를 마련했다. 무료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울관·덕수궁, 이벤트까지 풍성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에 서울관은 휴관한다.

과천관에서는 60년대 이후 비디오 영상, 사진, 퍼포먼스에 담긴 신체를 통해 문화, 사회를 읽어보는 '역사를 몸으로 쓰다'와 한국현대판화의 걸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판화전 '층과 사이'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한국 조각의 거장 심문섭 작가의 '심문섭, 자연을 조각하다'와 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특별전:균열'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전도 열린다.

서울관에서는 써니킴, 박경근, 백현진, 송상희 작가의 신작이 소개되는 '올해의 작가상 2017'과 한국건축 운동사에서 가장 뜨거웠던 1987년에서 1997년을 응축한 '종이와 콘크리트:한국 현대건축운동 1987-1997'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폴란드의 거장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사회에 대한 날카롭지만 따듯한 시선을 담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기구, 기념비, 프로젝션'과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불확정성의 원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덕수궁관에서는 '덕수궁 야외프로젝트:빛·소리·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여 현대미술작가들이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과감하게 조형적 접근을 시도한 결과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과천관과 서울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낭만 미술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티켓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는 'MMCA 북마크'가 제공된다. 경품 수령은 과천관 로비 안내테스크와 서울관 코트룸에서 가능하다. 티켓 1매당 북마크 1개가 제공된다.(1일 선착순 300개). 또한 미술관을 재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MMCA젠가'를 증정한다. 연휴기간 내 미술관 티켓 2매 제시하면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단, 동일한 날짜의 같은 관 미술관 티켓을 제시할 경우 경품 수령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 민속촌, 축제 즐길 준비 되셨나요?

한국 민속촌은 연중무휴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도 쉬는 날 없이 방문객들과 함께한다. 특히 연휴 중 함께 진행되는 두 축제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가위 축제인 '2017 한가위 좋을 씨고'와 전래동화축제인 '조선동화실록'이다.

'2017 한가위 좋을씨고'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진행된다. 기간 내내 참여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름하여 '풍년맞이 복 박망이 찾기'다. 민속마을에 복이 담긴 도깨비망망이를 찾으면 선물복권을 받을 수 있다. 9시30분부터 선착순 1000명을 제한해 스티커북을 스티커투어 배포 및 교환소에서 배포한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물교환소가 운영되니 이 시간 안에 마감해야 한다.

장내 마당놀이도 즐길 수 있다. '도깨비들의 수다X길쌈놀이'와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도깨비들의 수다X길쌈놀이'는 4일부터 6일까지(오후4시~4시15분) 농악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 태권도 시범공연은 6일부터 7일(오후1시~1시30분)까지 농악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흥부네 한가위 대잔치'도 펼쳐진다. 가택신에 감사하는 흥부네 성주고사를 볼 수 있다. 민속마을 12호에서 9월30일부터 1일, 10월4일부터 8일까지(오후1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열린다. 송편빚기는 9월30일부터 10월1일, 10월4일부터 6일까지(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송편나눔은 9월30일부터 10월1일, 10월4일부터 10월6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한다. 농기구 전시와 체험은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상시 체험을 한다. 이 외에도 온 가족 민속놀이 한마당과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길쌈놀이 <사진=한국민속촌>

전래동화축제는 9월2일부터 11월26일까지 열린다. '기상천외 동화마을'과 전래동화 명장면 체험, 특별 이벤트로 구성됐다. 동화마을에서는 퓨전 마당극 '도깨비들의 수다'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30분 농악놀이 공연장에서, 동화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민속마을 46호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3회 공연한다.(오후1시, 오후 3시, 오후 4시30분)

전래동화 명장면 체험도 할 수 있다. 효녀 심청의 '인당수 입수 체험', 옹고집 부인의 '옹고집 찾기 체험', 산신령의 '김도끼 은도끼 체험'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대장간 옆, 관아, 효자문 옆 공터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흥부의 '大박타기 체험', 김수한무의 '코믹 작면 체험' 도깨비의 '방망이 내기 체험'이 주말과 공휴일에 각각 민속마을 20호, 민속마을 9호 앞 정자, 놀이터에서(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특별 이벤트로 그림 도깨비의 '동화 속 초상화 체험'(12시, 오후 2시)과 원님의 '진짜 옹고집 선발대회'(오후 1시30분, 오후 4시30분)가 각각 놀이터와 관아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 중앙박물관

10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앞마당, 대강당,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 추억의 거리 등 박물관 전역에서 한가위 대잔치가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추석차례를 지낸 가족들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3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석의 세시풍속을 다양한 놀이로 배워보고 송편을 함께 나눠먹으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다.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전통 공예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월월이청청'을 비롯한 '평택농악'이 박물관 마당에서 신명나게 울릴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위해 '정선 아리랑'도 마련됐다.

우리의 전통 가락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울려퍼진다. 10월5일 오후 3시 열린마당에서 추석 한가위 한마당에서는 판소리, 산조합주, 소고춤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나주전통음악진흥회는 나주의 전통문화예술진흥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남도의 대표적인 전통음악연주단이다.

<사진=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10월 3일, 5일~9일까지 총 6일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한가위를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풍성한 추석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떡메치기&떡 사먹기'는 10월3일 12시부터 상설전시실 안내데스크에서 1인 엽전 2냥을 받을 수 있다.(선착순 250명) 엽전 1냥으로 떡메치고, 1냥은 떡 사먹고, 가볍게 엽전체험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체험이다. '문패 만들기는 5일 오후1시부터 세미나실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오순도순 문패 또는 방문걸이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이다.(선착순400명) 각자의 방문을 만들거나 서로 만들어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마술 공연'은 5일 오후 1시30분, 3시30분 1일 2회 약 40분씩 강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 예약접수는 없고,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추석맞이 코믹 매직쇼는 관객 참여형 버라이어티 공연이다. 이외에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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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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