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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X정소민·이솜X박병은·김민석X김가은, 6인 6색 로코…'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5:17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5:18

배우 김민석, 김가은, 박병은, 이솜, 이민기, 정소민(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단순한 로맨스코미디가 아니다.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드라마가 찾아왔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준화 감독, 정소민, 이민기, 이솜, 박병은, 김가은 김민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가장 부러운 홈리스 정소민(윤지호 역)과 현면관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이민기(남세희 역)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민기, 정소민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박준화 감독은 “대본도 좋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 해줘서 작품이 잘 나왔다. 기존에 했던 드라마들도 공감 기반의 형태를 많이 했다. 이번 대본을 보면서 스스로 공감도 많이 하고 재미를 느꼈다. 많은 분들이 따듯한 감정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민기는 “시간 적으로 작품을 3년 만에 한 것 같다. 조금 어색한 느낌도 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제가 기대한 것 보다 하지 못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드라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택했다. 상대방과의 공감과 거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이 주는 매력이 많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박병은 역시 “이 대본 전체가 너무 재밌고 아름다웠다. 지금 우리가 겪는 20, 30대에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고충과 현실이 중심이 돼서 좋았다. 그리고 여러 인물이 나오는데 캐릭터의 특징이 다 살아서 더 좋았다”고 전했다.

배우 김가은, 김민석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민기는 예고편에 나온 정소민과의 키스신에 대해 “감독이 ‘원래 이렇게 공들여 찍지 않는다’라고 말하지 않으셨다. 정말 오랜 시간 공들여 찍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준화 감독은 “별다른 이유는 없고 엔딩 장면이라 공들였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이민기는 “저희 케미는 조금 낯선 케미가 될 것 같다. 이런 경우의 로맨스를 본 적이 없다. 촬영도 낯설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반면에 정소민은 “로맨스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해야 한다. 그래 상대방을 많이 관찰하고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너무 좋은 분들이라 제 능력치 이상을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낯선 케미도 있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알콩 달콩 케미를 선보인 인물이 바로 김민석과 김가은이다.

김민석은 “첫 대본 리딩하러 갔을 때 김가은 씨가 너무 예쁘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알아보다 보니 성격이 더 예쁘다. 열심히 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박병은은 “첫 리딩하러 갔을 때 이솜 씨가 절 보고 기분 나빠했던 것 같다”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tvN에서 처음으로 9시 30분대에 드라마를 편성했다. 이에 박준화 감독은 “시간대가 바뀐 건 어제 갑자기 들어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며 운을 뗐다.

배우 이솜, 박병은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그는 “이 드라마가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11시대에 하면 20대부터 40대까지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밤 9시 30분 편성은 저도 경험한 적이 없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로 tvN에서 역사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시청률보다 완성도에 대해 고민을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번 생 처음으로 계속 찍으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그래서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은 이다. 연기자들의 케미도 좋기 때문에 시청률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작인 ‘싸우자 귀신아’보다 잘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로맨스 코미디를 기본으로 두고 있지만, 지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 연애를 포기한 사람, 그리고 욜로(YOLO)족, 비혼주의자까지.

이 부분에 대해 박준화 감독은 “지금의 현실 때문에 이런 신조어가 생긴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는 결혼에 대한 스토리가 있다. 결혼이 부담이 아니라 따뜻한 정서로,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여지가 있길 바란다. 모든 세대에서 위로와 따뜻함을 전달하는 드라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16부작으로, 오는 10월 9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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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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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요 고객, 블랙웰 주문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알파벳의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다. 하이퍼 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포메이션은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4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69% 내린 132.25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2025-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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