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이웃집스타' 한채영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7년09월22일 14:16

최종수정 : 2017년09월22일 14:16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데뷔와 동시에 대한민국 간판스타로 자리 잡은 톱배우. 미모는 물론 재력, 인기,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그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스캔들 메이커다. 하지만 그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옆집에 사는 중딩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다.

배우 한채영(37)이 영화 ‘걸프렌즈’(2009) 이후 7년 만에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신작 ‘이웃집스타’를 통해서다. 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톱스타 엄마와 악플러 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중 한채영은 톱스타 엄마 혜미를 연기했다. 

“자유롭게 편하게 재밌게 했어요. 사실 어릴 때는 이런 유쾌한 캐릭터를 했는데 이후로 오랫동안 도도한 캐릭터를 많이 했죠. 혜미처럼 유쾌하고 허당기 있는 캐릭터는 오랜만이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해서 욕심을 냈죠(웃음). 사실 혜미 같은 캐릭터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향의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한채영은 혜미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몸 개그는 압권이다. 연기하는 한채영 역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스타 역할이라고 어떤 틀에 박혀있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자유롭게 연기했죠. 가끔은 은근히 즐기기도 했어요(웃음). 예를 들어 대기실에서 댓글 달면서 하는 행동들은 좀 과하잖아요. 처음에는 손발이 오글거리기도 했죠. 근데 재밌더라고요. 또 그런 모습으로 초반에 유쾌함을 줘야지 후반부가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과장했죠.”

연기하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감정은 역시나 모성애다. 지난 2007년 결혼한 한채영은 결혼 6년 만인 지난 2013년 아들을 낳았다. 올해 다섯 살이 된 귀여운 아들 이야기에 저절로 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진)지희와의 관계에 몰입이 잘 된 이유는 저도 엄마라서였죠. 물론 상황은 다르죠. 혜미는 이룰 걸 다 이룬 후  딸에게 올인하잖아요. 반면 전 꾸준히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려고 하죠. 일을 사랑하고 놓을 수 없어요. 하지만 아들은 제게 가장 중요한 존재죠. 그래서 일하면서도 가정을 잘 꾸리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이에게 소홀하지 않으려고 하고 최대한 시간도 함께 보내려 하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한 시간 남짓 지켜본 한채영은 밝고 유쾌했다. 데뷔 17년 차, 그간 어떻게 이런 모습을 숨기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제가 원래 밝아요. 업되면 굉장히 시끄러워지고요(웃음). 근데 예전에도 성격을 감추려고 한 적은 없어요. 다만 지금처럼 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죠. 또 제가 말을 안하고 있으면 차가워 보이는 인상이잖아요. 그래서 도도한 캐릭터를 많이 했고, 그런 이미지가 생겼죠. 물론 예전보다 말이 더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요(웃음).”

그가 말한 진짜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의미한다. 앞서 한채영은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반전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언슬2’ 덕분에 예능 울렁증이 없어졌다는 그는 최근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 녹화도 마쳤다.

“처음에는 예능 출연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연기랑 달라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근데 4개월 정도 하면서 적응됐죠. 두려움도 없어지고 자신감도 붙었어요. 물론 배우로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여러 캐릭터,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요. 다만 변신보다 더 큰 바람은 오래오래 이 일을 하는 거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거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니까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