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31.52 (+60.01, +1.83%)
선전성분지수 10659.01 (+106.05, +1.00%)
창업판지수 1812.88 (+17.14, +0.95%)
[뉴스핌=백진규 기자] 25일 상하이지수는 실적 호조에 따른 기대감에 1.83% 급등, 3300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했다. 18개월래 최고치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1% 올랐다. 주간기준 상하이지수는 1.92% 올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종가와 같은 3271.52 포인트로 장을 시작, 꾸준한 상승세를 연출해 전장 대비 1.83% 오른 3331.5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보험, 은행, 유색금속, 석탄 등 금융 및 원자재 관련 종목이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국무원이 앞으로 데이터 소비를 확대하고 2020년까지 5G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통신 서비스 종목 주가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공급측 개혁의 성과로 인해 기업 실적이 살아나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A주 1400개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비 2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T, 서비스업뿐 아니라 전통 제조업도 올 들어 철강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대증권(英大證券)은 “블루칩뿐 아니라 성장주들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하이지수가 안정적으로 3300선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천재증권(川財證券)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도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전히 금융 레버리지 축소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인민은행이 급격한 유동성 긴축 기조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원증권(中原證券)은 “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이 크며, 장외 투자자금이 A주에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며 “3300선 돌파를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657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8%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 13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71억위안과 2391억위안을 기록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