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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석'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23일 발인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07:16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09:37

반도체 신화 초석 닦은 인물....'기술 자립' 진두지휘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지난 19일 별세한 강진구 전 삼성전자·삼성전기 회장은 반도체 세계 초일류기업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는 평가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인은 “제조업이 국부의 원천”임을 평소 강조하며 '기술 자립'을 진두 지휘한 전문가다.

故 강진구 전 삼성전자·삼성전기 회장 <사진=삼성전자>

1927년 3월 1일 경상북도 영주 출생으로 1946년 국립대구사범학교, 1957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1963년 동양방송에 입사했다.

1965년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 삼성전자에 상무로 입사했다. 입사한지 3개월만에 전무를 달았고 이듬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호암 이병철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인사였다.

동양방송 당시 "모든 방송장비를 우리 기술로 만들겠다"고 한 것을 이병철 회장이 눈여겨봤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래 5년간 적자를 지속했으나 강 전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해 바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1976년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사업의 전신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강 전 회장은 1982년 삼성반도체통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초석을 닦았다.

허허벌판이었던 기흥의 반도체 단지를 장마철에 장화를 신고 직접 돌아보면서 현장 작업자를 격려했고 밤을 지새우는 연구 기술진과 함께했다.

1983년에는 미국 마이크론에서 반도체 기술을 이전받아 64킬로바이트 D램을 세계 세 번째로 출시했다. 1985년에는 반도체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고 1986년에는 256킬로바이트 D램를 양산했다. 강 전 회장은 그해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같은해 삼성전자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게 이때부터다.

1990년 그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강 전 회장은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보고 해외 지역에 생산공장을 일구는 등 글로벌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1992년 한중 수교시점에 중국과 합작으로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멕시코, 태국, 헝가리 등에도 잇따라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95년 6월 ‘삼성 명예의 전당’ 설립과 동시에 첫 번째로 헌액됐다. 1996년에는 국내 전문 경영인 중 처음으로 현직으로 칠순(고희)를 맞았다. 그해 ‘삼성전자, 신화와 그 비결’이란 제목의 회고록도 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회고록 추천사에서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최대의 공로자'라며 '세계 전자업계에서조차 강 회장을 한국 전자산업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전 회장은 2000년 12월 말 건강 문제와 후진 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을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전자공업진흥회장, 전자산업진흥회장, 전자부품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다.

2006년에는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올랐다. 벨기에 그랑그로스왕관훈장, 포르투갈 산업보국훈장, 정보통신대상, 장영실과학문화상 등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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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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