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반도체 초석'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23일 발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신화 초석 닦은 인물....'기술 자립' 진두지휘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지난 19일 별세한 강진구 전 삼성전자·삼성전기 회장은 반도체 세계 초일류기업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는 평가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인은 “제조업이 국부의 원천”임을 평소 강조하며 '기술 자립'을 진두 지휘한 전문가다.

故 강진구 전 삼성전자·삼성전기 회장 <사진=삼성전자>

1927년 3월 1일 경상북도 영주 출생으로 1946년 국립대구사범학교, 1957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1963년 동양방송에 입사했다.

1965년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 삼성전자에 상무로 입사했다. 입사한지 3개월만에 전무를 달았고 이듬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호암 이병철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인사였다.

동양방송 당시 "모든 방송장비를 우리 기술로 만들겠다"고 한 것을 이병철 회장이 눈여겨봤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래 5년간 적자를 지속했으나 강 전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해 바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1976년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사업의 전신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강 전 회장은 1982년 삼성반도체통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초석을 닦았다.

허허벌판이었던 기흥의 반도체 단지를 장마철에 장화를 신고 직접 돌아보면서 현장 작업자를 격려했고 밤을 지새우는 연구 기술진과 함께했다.

1983년에는 미국 마이크론에서 반도체 기술을 이전받아 64킬로바이트 D램을 세계 세 번째로 출시했다. 1985년에는 반도체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고 1986년에는 256킬로바이트 D램를 양산했다. 강 전 회장은 그해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같은해 삼성전자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게 이때부터다.

1990년 그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강 전 회장은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보고 해외 지역에 생산공장을 일구는 등 글로벌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1992년 한중 수교시점에 중국과 합작으로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멕시코, 태국, 헝가리 등에도 잇따라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95년 6월 ‘삼성 명예의 전당’ 설립과 동시에 첫 번째로 헌액됐다. 1996년에는 국내 전문 경영인 중 처음으로 현직으로 칠순(고희)를 맞았다. 그해 ‘삼성전자, 신화와 그 비결’이란 제목의 회고록도 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회고록 추천사에서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최대의 공로자'라며 '세계 전자업계에서조차 강 회장을 한국 전자산업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전 회장은 2000년 12월 말 건강 문제와 후진 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을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전자공업진흥회장, 전자산업진흥회장, 전자부품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다.

2006년에는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올랐다. 벨기에 그랑그로스왕관훈장, 포르투갈 산업보국훈장, 정보통신대상, 장영실과학문화상 등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