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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활법 사업재편 31일 5곳 심의…LS그룹 계열사 포함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4:35

공급과잉 업종 5곳 최종후보…전선업계 구조조정 가속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전 10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오는 31일 사업재편을 신청한 5개사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는 전선업계 대기업이 처음으로 포함돼 업계의 사업재편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이 기활법 사업재편에 참여한 것은 지난 5월 LG실트론 이후 두 달 만이다.

28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1일 제12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를 열고 신청기업 5곳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이달에도 10곳 가까이 신청했으며 승인요건을 갖춘 5곳이 최종 심의대상에 올랐다. 이번 심의에는 공급과잉 업종이 골고루 포함됐으며 특히 LS그룹의 계열사가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의 사업재편 심사에 5곳이 최종후보에 올랐다"면서 "기활법 시행 이후 전선업계 대기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취재결과 전선업계 대기업은 LS그룹 계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7년 7월7일 현재)

이 기업은 전선분야 주요 품목 중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품목을 정리하고 비교우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S그룹은 전선과 에너지 등 인프라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비철금속 업종의 LS메탈이 사업재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신청기업 5곳의 사업재편 계획이 모두 승인될 경우 승인기업은 총 45개사로 늘어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곳, 중소·중견기업이 38곳이다(그림 참고).

지난해 9월 한화케미칼을 필두로 11월에 현대제철, 12월에는 LG화학이 사업재편에 참여했다. 이번에 LS그룹이 사업재편에 가세하면서 공급과잉 업종의 구조조정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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