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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다시 일어설 일만 남았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0:18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0:18

바닥 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다시 일어설 일만 남았다. <사진= AP/뉴시스>

바닥 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다시 일어설 일만 남았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 우승 14차례, 미국프로골프(PGA) 우승 트로피 79개...

한때 대회에 출전하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타이거 우즈의 골프 랭킹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0위 밖으로 떨어졌다. 7월1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 순위는 1005위.

우즈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83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켜내 ‘골프 황제’라는 칭호를 받았지만 2014년 허리 수술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시작은 21세때 일군 마스터스 우승이었다. 1997년 4월, 21살의 나이에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입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그의 나이 21세3개월14일 역대 최연소였다. 이후 사상 첫 메이저대회 4연승, PGA 우승 트로피 79개를 수집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불리며 우승상금과 스폰서 수익만 13억달러(1조 4540억원)를 벌어 들였다. 당시 우즈는 최종 라운드서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출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빨간 우즈’라는 애칭으로 유명했다. 그의 빨간색 티셔츠는 승리의 상징이었고 이 상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또 그때만해도 백인의 전유물이었던 골프에서 우즈가 일궈낸 역사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2004년에는 스웨덴 모델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에 골인했다.

 

타이거 우즈와 전 부인 노르데그렌. <사진= AP/뉴시스>


그로부터 10여년후 영원할 것 같던 그의 제국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황제라는 칭호에 먼저 흠집을 낸 것은 2008년때의 무릎 부상이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2009년 20여명에 육박하는 ‘불륜 스캔들’로 세계 골프계를 시끄럽게 했다. 결국 그는 이혼했고 위자료만 1억달러(약 1120억)에 달했다.

그러나 우즈는 이를 악물었다. 2012년 열린 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라섰고 그 해에만 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 통산 79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터내셔널대회.

그러나 그를 내내 괴롭혔던 허리 부상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우즈는 4차례의 무릎 수술과 3차례의 등 수술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우즈가 다시 일어 설날이 다가 왔다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우즈가 바닥을 치는 과정은 완전히 끝난 것 같다”며 그의 복귀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타이거 우즈는 두바이 매체와의 인터뷰서 “한때는 침대에서 걸어나오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던 때도 있었다. 지금이 예전처럼 최고는 아니지만 꽤 괜찮다. 3차례의 등 수술과 4차례의 무릎 수술을 받아 다시 위대해 질수는 없다. 그러나 골프를 할수 있는 한 나는 괜찮다. 우리세대는 늙어가고 있고 골프계도 많이 변했지만 어쨌든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나가겠다”며 재기를 굳건하게 선언했다.

 

타이거 우즈의 골프 랭킹 추이 그래프. <사진= 월드골프랭킹>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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