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 중국 선전지수는 주춤
[뉴스핌=김성수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한 반면 대만 증시는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홍콩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주간 4% 넘게 급등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9% 오른 2만118.86엔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0.95% 상승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9% 오른 1625.48엔에 마쳤다. 주간으론 1.15% 올랐다.
1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간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자동차와 전기 장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가 줄어들어 오름폭이 제한됐다. 오는 17일 일본 증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3엔대까지 하락했다. 달러/엔은 오후 5시 부근 뉴욕장 대비 0.02% 내린 113.25엔에 거래됐다. 도쿄 전날 종가보다는 0.1% 오른 수준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철강 및 기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산업재 제조업체 JSR 주가는 2.9% 올랐다. JSR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엔에 이르러, 한 해 전의 56억엔에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퍼솔 홀딩스는 0.3% 올랐다.
중국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3% 오른 3222.42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론 0.14%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는 0.37% 내린 1만427.79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1.29%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4% 오른 3703.09포인트에 마쳤다. 주간으론 1.3%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으로 7일물 10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1000억위안으로, 이로써 순공급 규모는 '제로(0)'다.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 내린 1만443.91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70%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5거래일 연속 강세장을 이어갔으나, 그간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6% 오른 2만6389.2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7% 상승한 1만728.07포인트에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주간 4.05%, H지수는 4.5% 각각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