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길열린 대우조선 출자전환…11월께 주식거래 재개 전망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15:42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15:42

8000억 자본확충 내달 진행...상반기 감사의견이 관건

[뉴스핌=이지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대한 출자전환이 다음달 초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대법원이 채무 재조정에 반대한 개인 투자자 1명의 재항고를 기각했기 때문. 이에 오는 11월 쯤에는 대우조선해양 주식거래도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권 및 대우조선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채무 재조정안에 반대한 개인 투자자 1명의 재항고를 대법원이 지난 6일 최종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 이로써 3개월 가량 지연됐던 대우조선의 출자전환 작업이 가능해졌다.

대우조선은 최대 1조55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가지고 있다. 만약 투자자들이 출자전환 최소 기준인 채권액의 50%만 출자전환한다고 가정해도 8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이 가능해지는 것.

이번 8000억원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조선은 총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안을 모두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은 이미 산업은행과 시중은행,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2조1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완료한 바 있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말 1557%에서 30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대우조선의 수주는 물론 하반기 주식거래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7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9월 28일까지 1년여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은 9월 28일 이후 대우조선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심사한 뒤 거래 재개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우조선으로서는 9월 말까지 최대한 기업의 부채 비율을 낮추고 건전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 금융당국은 11월경부터 주식거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9월 28일까지 기업 개선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채무재조정 등의 절차를 서두른 것"이라며 "10월까지는 한국거래소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거래 재개여부 등을 심사한 뒤 11월정도부터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변수는 있다. 이번 출자전환으로 대우조선의 부채 비율은 낮아졌지만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적정'이상 등급을 받을 수 있을 지가 미지수이기 때문.

2년 연속 한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 폐지된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 만약 올해 대우조선의 신규 수주가 줄어들고 영업 개선이 지지부진 하면 다시 한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앞선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수주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으로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업황이다. 업황은 당국에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