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신규 발주되는 국도건설사업에 3차원 건설정보모델이 시범 적용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발주하는 '입장~진천 국도건설', '포항~안동 1-1 국도건설' 사업에 3차원 건설정보모델((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시범 적용한다. 입장~진천 국도건설을 1218억원을 투입해 2차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포항~안동 1-1 국도건설은 4차로 확장사업으로 27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로 사업에서 통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평면 설계기법(2D CAD)은 전체 구조물이 완공된 후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없다. 공사정보를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BIM을 도입할 경우 전체 구조물 모양을 3차원으로 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설계가 가능하고 3차원 지형도와 결합해 구조물이 현지 여건에 적합한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각 공사단계(설계, 시공, 유지관리)에서의 BIM 활용 방안과 제도·기술적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 국도 건설사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업계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조직(TF)도 이달부터 오는 2019년 5월까지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건설분야의 BIM 도입을 위해 가이드라인 제공, 시범사업 추진 등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BIM도입으로 국내 건설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차원 건설정보모델 활용방안 <자료=국토부>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