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박성우 "21세 박성우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20: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22:10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까치발로 서 있을 수밖에 없던 열악한 상황. 그 속에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청년이 있다. 늦깎이 스타 준비생 박성우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대중과 첫 대면에 나선 그는 외모뿐만 아니라 훈훈한 매너로 시청자에 호감을 샀다. 아쉽게도 최종 성적은 37위에 그쳤지만,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하다.

지난 4개월간 아이돌 연습생을 활동한 그는 이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사실 그의 주전공은 연기라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런 그가 아이돌 그룹 데뷔가 목표인 ‘프로듀스101 시즌’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기자의 꿈을 갖고 준비했지만, 노래와 춤까지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고 싶어요. 소속사 사장님(가수 김현정)도 DJ 활동을 했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죠. 저 역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은 제게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박성우는 올해 30세, 만으로는 29세다. 아이돌 데뷔를 하기에 다소 늦은 나이라 고민도 적잖이 있었다. 게다가 연습기간도 짧았기 때문에 부담감도 따라왔다. 하지만 자격요건에 부합되는 부분이 없었다는 게 사실. 그래서 고민은 짧게, 결정은 후회 없이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신청서를 써 내려갔다.

“실력, 나이, 여러 가지 면에서 대중에게 비칠 제 모습이 걱정됐어요.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스스로 작아지기도 했지만, ‘그래,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어요. 결정된 다음에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죠. 더 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프로듀스101 시즌2’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박성우는 평가받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순위에 집착하기보다 다음 무대에 반드시 설 수 있게 노력했다. 잠을 줄여서라도 연습에 집중했다. 아쉽게도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마지막 무대가 됐지만 후회는 없다.

“순위를 정해놓기보다 다음 무대에 설 기회가 있기를 바랐어요.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만드는데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잠을 줄여서라도 연습했어요. 새벽 5시에 마치고 오전 9시에 출근하던 날이 있었는데, 1시간 정도 자고 계속 연습했어요. 저 때문에 무대를 망칠 수 없죠. 상황에 닥칠 때마다 집중해서 준비했어요.”

박성우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유일한 군필자다. 쉽게 말해 ‘까방권’을 이미 획득한 셈이다. 사실 입대 전에도 연예인 준비생 생활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대중과 접할 기회가 많이 따르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입대를 결정하니 스케줄이 밀려들어왔다며 웃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입대에 대한 고민이 있죠.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입대 전에는 CF 활동을 하거나 오디션을 꾸준히 보러 다녔는데, 되돌아오는 답은 거절이 많았죠. 희한하게도 입대를 결정하니 섭외 요청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렇지만,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프로듀스101’과도 만날 수 도 없었겠죠?(웃음)”

힘이 들 때마다 자신을 다독이는 말이 있다. 아주 짧지만 강렬하다. 바로 ‘괜찮다’이다. 안되면 안되는 대로, 되면 되는대로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는 것.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힘을 준다.

“의도적으로 생각을 바꾸려는 게 있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괜찮다’고 말해줘요. 춤이 안 되면 ‘괜찮아. 잘되게 하면 되지’라고 생각해요. 생각 전환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더라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안되면 될 때까지!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 괜찮습니다(웃음).”

‘프로듀스101 시즌2’의 맏형 박성우는 이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다. 최근 그는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4’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제부터 아이돌 연습생 박성우가 아닌 ‘연기자’ 박성우의 모습을 보여줄 차례다. 이제 제대로 된 박성우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이번 주 포스터 촬영과 리허설, 대본 리딩에 들어갑니다. 그전까지 대본 연습도 하고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극중 역할의 이름은 제 이름과 같아요. 나이는 스물한살입니다. 21세 박성우의 발랄하고 장난기도 넘치는 모습이 그려질거로 기대됩니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 속 박성우의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김학선 사진기자(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