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더 작고 더 얇게"…가전 시장 '한뼘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간 활용도 높은 소형 가전 인기
대형 중심 프리미엄 가전도 슬림화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5일 오후 4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싱글족 이준범(34·남)씨는 최근 40만원대 소형 와인셀러를 구입했다. 와인 마니아인 이씨는 평소 와인셀러에 관심이 많았지만 소형 오피스텔에 적합한 제품을 찾지 못했다. 용량을 줄인 소형 와인셀러 출시에 바로 지갑을 연 이유다. 그는 "필수 가전은 아니지만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라고 생각했다"면서 "사이즈가 작아 주방 말고도 다른 공간에 배치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전 업계가 '한뼘 경쟁'에 돌입했다.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해 더 작고 더 얇은 가전을 내놓고 있다. 소비력을 갖춘 1~2인 가구가 늘면서 대형 사이즈 중심의 프리미엄 가전에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 대형 프리미엄 냉장고도 소형화…골든싱글족 겨냥 

25일 삼성전자는 515리터(L) 용량의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인 'T9000' 시리즈에서 1~2인용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T9000은 800L 대 대형 라인업 중심이었다.

슬림 T-타입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슬림 타입은 T9000보다 폭을 11cm, 깊이를 19cm 줄였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참맛냉동실(전문변온실)'을 특화시켰다. 식재료에 맞게 온도를 설정해 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김치를 보관할 때는 특선으로, 곡류는 냉동으로, 음료는 살얼음으로 설정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같은 날 LG전자도 슬림한 프리미엄 냉장고를 내놓고 맞불을 놨다. 신제품은 양문형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모델 중 가장 작은 용량인 607L다.

일반 냉장고보다 깊이를 18.9cm 줄여 양문형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여유 공간이 생기도록 했다. 정수기와 일체형인 점도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크기는 줄였지만 넉넉한 내부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얼음 정수기 필터는 밖으로 빼냈다. 기존 얼음정수기 냉장고에서는 필터를 냉장고 안에 설치해 냉장실 공간을 차지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취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형 가전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경제력을 갖춘 1~2인 가구가 늘었다"면서 "비싸더라도 공간 효율성이 높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원하는 골드싱글족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몸집 줄이고도 기능 그대로…가전업계 혁신 경쟁

전자업계는 몸집을 줄이고도 대형 제품 못지않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 와인셀러 미니 <사진=LG전자>

LG전자의 소형 와인셀러가 대표적이다. 회사가 지난달 내놓은 '와인셀러 미니'는 와인을 최대 8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크기는 데스크톱 PC 본체 사이즈만 하다. 85병, 71병, 43병을 보관할 수 있었던 기존 라인업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인 결과다.

작지만 최적의 와인 보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열전소자'를 적용했다. 반도체로 만든 소형장치를 이용해 전기가 흐르면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내부 온도를 조절한다. 대용량 제품은 냉매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컴프레서 방식으로 부품 크키가 컸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2개를 하나로 합쳐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도 진동 문제를 잡았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수평과 수직으로 회전하는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이를 위아래로 붙인 제품이다. 두 세탁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진동이 커지지만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

한 세탁기의 진동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다른 세탁기가 회전 속도를 줄이게 해 진동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는다. 두 세탁기가 회전 운동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은 "세탁기 한 대보다 절대적인 소음이나 진동이 높지 않도록 주력했고 이를 달성했다"며 "진동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반응도 좋다. 의류관리기 'LG 슬림 스타일러'는 지난달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기존 제품보다 부피는 30% 가량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 '미세먼지 제거'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TV, 냉장고처럼 필수가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세컨드 가전을 선호하는 맞벌이 가구, 이사가 잦은 1인 가구 등이 소형 가전 제품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플렉스워시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