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관리회사, 임대관리업체와 첨단 ICT 구축 협약
관계사 NSOK, SK그룹 '쏘카' 등 그룹사 역량도 활용
[ 뉴스핌=심지혜 기자 ] 프리미엄 아파트, 오피스텔 위주로 적용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임대주택에도 도입된다.
SK텔레콤(대표 사장 박정호)은 종합부동산관리회사인 HN주택임대관리(대표 백제욱), 임대관리업체인 HN서브(대표 임종오)와 민간기업형 임대주택(KEB하나스테이)에 첨단 ICT 기반 생활편의 시설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의 공동이행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간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장기 임대주택 사업이다.
SK텔레콤과 HN주택임대관리, HN서브가 민간기업형 임대주택(KEB하나스테이)에 첨단 ICT 기반 생활편의 시설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가운데),백제욱 HN주택임대관리 대표(오른쪽), 임종오 HN서브 대표. <사진=SK텔레콤> |
첨단 ICT 서비스들이 구축될 임대주택은 대구 포정·대명동, 부산 광안·양정동에 각각 건축 중인 'KEB하나스테이' 임대주택이다. 2018년 초 준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약 1만호(착공 기준)에 도입된다.
3사는 하나스테이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건물에너지관리(BEMS), 헬스케어, 통합 보안 시스템, 카셰어링(Car Sharing),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 다양한 ICT 기반 서비스와 시설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의 경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음성인식 AI 스피커나 냉·난방기 같은 빌트인(Built-in) 기기를 기본 탑재하고 주택단지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조명, 공조기 등의 설비 관리와 원격검침 등 IoT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물리보안을 담당하는 관계사 NSOK와의 협력으로 임대주택·상가 대상 경비 및 영상보안, 주차관제, 무인택배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카셰어링은 SK그룹이 지분 20%를 보유한 쏘카와 협력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HN주택임대관리와의 제휴를 통해 IoT기반 솔루션을 적용한 프리미엄 임대주택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SK그룹이 보유한 각종 ICT 기반 서비스·시설들이 주택단지 한 곳에 집약적으로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