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12.96 (+22.74, +0.74%)
선전성분지수 10046.66 (+201.06, +2.04%)
창업판지수 1814.94 (+36.31, +2.04%)
[뉴스핌=홍성현 기자] 16일 중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3100포인트선 회복에 성공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2% 넘게 올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74포인트(0.74%) 오른 3112.96 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06포인트(2.04%) 상승한 10046.66 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36.31포인트(2.04%) 오른 1814.94 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082.87로 개장해 오전 한 때 1% 가까이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3112.96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강화 조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유력 증권사 해통증권(海通證券)은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금융 규제 기조가 잠시 완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며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신증권은(安信證券) “위축됐던 투심이 다소 완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증시가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반등폭과 지속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전날 크게 올랐던 인터넷보안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랜섬웨어가 전세계를 강타, 인터넷보안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며 관련 종목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밖에 슝안신구 테마주와 바이주(고량주), 환경, OLED 관련 종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가 또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중 한때 431위안까지 치솟았던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주가는 430.12위안으로 마감했다. 또 다른 바이주 종목인 우량예(五糧液 000858.SZ)도 이날 5% 넘게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79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8852 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9%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33억위안, 2674억위안이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16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