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하는 '동물농장'에 길고양이 나비와 노랑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TV동물농장'이 우애 깊은 고양이의 사연을 전한다.
도심 속 우거진 화단 숲, 모두가 무심히 지나치는 길 한 켠에서 훈훈한 우정을 나누는 두 친구가 있다. 그 중 한 녀석의 다리가 심상치 않다. 뒷다리가 힘이 없는 듯 축 늘어져서는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다리를 바닥에 끌고 다닌다.
성치 않은 몸의 '노랑이'와 그 곁에 꼭 붙어다니며 아픈 친구를 지켜주는 '나비'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나비는 노랑이가 가는 곳이라면 그 곳이 어디든 노랑이를 뒤따른다. 또한 밥을 먹을 때는 노랑이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늦게 배를 채우기도 한다. 행여나 누군가 노랑이를 해코지 않을까 24시간 보디가드 역할을 자처한다.
두 고양이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두 녀석의 사연은 30일 오전 9시30분 방송하는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