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산당 '중국판 카톡' 위챗 제한령, 19대 겨냥 SNS 통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훙바오 웨이상 금지, 기밀누설 엄단 등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공산당이 당 간부의 위챗 훙바오(사이버머니) 수수 등을 금지하는 SNS 8대 금기 조례를 내놓았다.

이번 조치는 올 가을 19차 당대회(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파급력이 막강한 SNS 상에서 당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고 공산당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불순한’ 의도를 지닌 콘텐츠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위챗은 8억8900만명이 이용하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로, 중국에서 여론이 형성되는 주요 채널이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정된 ‘중국 공산당 기율 처분 조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산당 간부는 인터넷, 라디오, TV, 신문, 책, 좌담회 등에서 중앙위의 대방침을 제멋대로 평가할 수 없다.

신문은 지난해 한 공산당 간부가 위챗 모멘트(카카오스토리와 유사)에 게시한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나라 두 체제)’를 부정하는 글이 널리 유포되며 공산당의 의견 통일성을 해친 사건을 예로 들며 이와 유사한 행위는 당에 의해 처분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둘째, 공산당 간부는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없다.

일례로 지난해 한 공산당원이 간부 500명 이상이 모인 위챗 그룹 채팅방에 실수로 음란 사진을 공유한 사건이 있었으며 만 하루도 안돼 당의 엄격한 처분을 받았다.

셋째, 공산당 간부는 유언비어를 퍼뜨릴 수 없다.

신문은 지난해 한 공산당 간부가 위챗 모멘트에 특정 지역에서 강도 사건과 어린이 납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올려 사회를 공포와 혼란으로 몰고 간 일을 예로 들며 루머를 생산하고, 신뢰하고,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넷째, 공산당 간부는 위챗 훙바오를 받을 수 없다.

사이버머니를 가리키는 훙바오(紅包)는 실제 현금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뇌물로 간주된다. 위챗 훙바오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훙바오 등 각종 사이버머니는 액수에 관계 없이 공정한 업무 집행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할 경우 처분을 받게 된다.

실제 자동차 배기가스 보조금 업무를 담당하던 한 공산당 간부는 차주로부터 담뱃값으로 사용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60위안(약 1만원) 어치 위챗 훙바오를 받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위챗 훙바오. 훙바오는 '붉은 봉투'를 의미하며 중국에선 돈을 줄 때 붉은 봉투에 담아 건네는 관습이 있다. <사진=바이두>

다섯째, 공산당 간부는 위챗 훙바오를 이용해 선거 유세를 할 수 없다.

신문은 지난해 촌(村) 선거 기간 전국 각지에서 위챗 훙바오를 이용한 부정 선거 사례들을 예로 들며 선거 기간 명절 혹은 특별한 경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후보자가 훙바오를 발송하는 일은 당의 엄격한 처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여섯째, 공산당 간부는 국가 기밀 및 업무상 기밀을 누설할 수 없다.

신문은 당의 간부로서 국가 기밀을 누설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보가 유통되기 쉽고 해킹의 위험이 있는 위챗의 경우 간부끼리 하는 1:1 채팅이라도 국가 기밀과 관련된 사안을 공유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신문은 이어 위챗 그룹 채팅방에 한 공산당 간부가 국가급 기밀이 담긴 문건을 촬영해 공유한 사건을 예로 들며 이는 당적에서 제명되고 공직에서 파면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일곱째, 공산당 간부는 온라인 상점을 열거나 웨이상 활동을 할 수 없다.

공산당 간부는 본래 영리 목적의 활동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온라인 상점을 열거나 주로 위챗에서 활동하는 SNS 개인 셀러 웨이상(微商)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논리다.

신문은 지난해 한 공산당 간부가 허위 병가를 낸 뒤 위챗 모멘트에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실제 매장까지 차린 사례를 예로 들며 이는 심각한 당 규정 위반 행위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공산당 간부는 기타 부적절한 발언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여론 형성이 쉬운 위챗 상에서 언행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취임 첫 해인 2012년부터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펼치며 이를공산당 내 기강 잡기와 권력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 판결로 낙마한 성부(省部)급 이상 고위관료만 3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사정작업은 현지 문화 엔터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반부패 드라마 ‘인민의 명의(인민의 이름으로)’는 현재 중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 시청률 1위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